
한화 구단은 29일 KIA 타이거즈로 FA(자유 계약) 이적한 좌완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양수호를 지명했다. 양수호는 지난해 공주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 프로 데뷔 2년차를 맞이하자마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한화 구단이 FA 보상선수를 지명하기는 15년 만이다. 2009시즌 종료 후 일본 소프트뱅크로 진출했던 이범호(현 KIA 감독)가 1년 만에 KBO 복귀 과정에서 KIA를 선택했고, 한화는 1년 전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했던 안영명을 보상선수로 지명한 적이 있었다. 안영명 지명은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는데, 이번 양수호는 어떨지 향후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15년 만에 FA(자유계약) 보상선수를 얻은 한화 이글스가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양수호를 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리그 전체에 보상선수로 재미를 봤던 팀이 없었던 가운데 한화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화 구단은 29일 KIA 타이거즈로 FA(자유 계약) 이적한 좌완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양수호를 지명했다. 양수호는 지난해 공주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 프로 데뷔 2년차를 맞이하자마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2011시즌을 앞두고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복귀했던 투수 안영명. 엑스포츠뉴스 DB
양수호는 공주중-공주고 출신으로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5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지난해 1군 등판은 없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최고구속 153㎞/h, 평균구속 148㎞/h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한화는 2009시즌 최하위로 추락한 것을 시작으로 긴 암흑기를 보냈었다. 2018시즌 페넌트레이스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작년 통합준우승 전까지 하위권만 맴돌았다. 외부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력 보강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누리진 못했다.

한화 구단은 29일 KIA 타이거즈로 FA(자유 계약) 이적한 좌완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양수호를 지명했다. 양수호는 지난해 공주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 프로 데뷔 2년차를 맞이하자마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한화 구단이 FA 보상선수를 지명하기는 15년 만이다. 2009시즌 종료 후 일본 소프트뱅크로 진출했던 이범호(현 KIA 감독)가 1년 만에 KBO 복귀 과정에서 KIA를 선택했고, 한화는 1년 전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했던 안영명을 보상선수로 지명한 적이 있었다. 안영명 지명은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는데, 이번 양수호는 어떨지 향후 주목받을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반대로 한화 소속이었던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한 뒤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경우도 드물었다. 한화는 주축 선수들에 대한 '집토끼 단속'은 비교적 철저하게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흐름이 다소 달랐다. 좌완 불펜 필승조 김범수가 3년 총액 20억원에 KIA로 이적하면서 전력 출혈이 있었다. 대신 2년차 유망주 양수호를 보상선수로 데려와 육성에 도전하게 됐다.
한화가 FA 보상선수를 지명한 건 2011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팀은 KIA로 똑같다. 당시 2009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진출했던 이범호(현 KIA 감독)가 1년 만에 KBO 복귀 과정에서 KIA를 선택했고, 한화는 1년 전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했던 안영명을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결과적으로 한화의 안영명 보상선수 지명은 좋은 선택이었다.
안영명은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은 뒤 2020시즌까지 1군 272경기(51선발) 491⅓이닝 31승 31패 29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18로 꾸준히 팀 주축투수로 활약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 전력이 약했던 한화에서는 귀중한 자원이었다.

한화 이글스가 29일 KIA 타이거즈로 FA(자유계약) 이적한 좌완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양수호를 지명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최근에는 FA 보상선수가 새 소속팀에서 전력에 큰 보탬이 됐던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 한화처럼 미래를 보고 유망주를 지명했던 경우도, 즉시전력감 베테랑을 데려갔던 경우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2020년대에 없었다.
반대로 확률은 낮지만 보상선수의 활약에 따라 한 팀의 일년 농사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KIA는 2014시즌 종료 후 송은범을 한화로 떠나보낸 뒤 군입대가 예정된 사이드암 임기영을 지명했고, 임기영은 2017시즌 복귀 후 23경기 118⅓이닝 8승6패로 활약하면서 타이거즈 'V11'에 기여했다.
한화의 송은범 FA 영입과 임기영 보호선수 제외 후 KIA 이적은 한화에 큰 손해였다. 반대로 임기영을 데려갔던 KIA는 임기영이 2025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쏠쏠하게 활용했다.
이번 FA 영입과 보상선수 지명 결과 한화와 KIA 중 어떤 팀이 웃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2026시즌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화 구단은 29일 KIA 타이거즈로 FA(자유 계약) 이적한 좌완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양수호를 지명했다. 양수호는 지난해 공주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 프로 데뷔 2년차를 맞이하자마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한화 구단이 FA 보상선수를 지명하기는 15년 만이다. 2009시즌 종료 후 일본 소프트뱅크로 진출했던 이범호(현 KIA 감독)가 1년 만에 KBO 복귀 과정에서 KIA를 선택했고, 한화는 1년 전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했던 안영명을 보상선수로 지명한 적이 있었다. 안영명 지명은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는데, 이번 양수호는 어떨지 향후 주목받을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