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배드민턴 여자단식 초신성이자 일본의 '배드민턴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는 미야자키 도모카(세계랭킹 9위)의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에 참가한 미야자키가 웃으면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팬들에게 사인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에 따르면 영상을 접한 일본 팬들은 "너무 귀여워서 기절할 것 같다", "귀여움이 폭발하고 있다", "천사 같다", "사랑스럽다", "터무니없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202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고, 2023년 BWF 세계주니어 랭킹에서 1위에 오르면서 실력을 인정받은 뒤 세계랭킹을 9위까지 끌어올리며 일본 배드민턴의 미래로 여겨진 미야자키는 단정한 외모로도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야자키가 국제대회에서 또다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탓에 일각에서는 미야자키가 준수한 외모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비판을 덜 받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중이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미야자키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피차몬 오팟니푸스(태국·세계랭킹 36위)와의 2026 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16강에서 게임스코어 0-2(10-21 13-21)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미야자키의 세계랭킹이 피차몬보다 30계단 가까이 높은 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미야자키가 피차몬과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야자키의 낙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미야자키는 1게임에서 10-21로 큰 점수 차로 패배했음에도 2게임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경기 내내 끌려가다 결국 13-21로 무너졌다. 미야자키가 피차몬에게 패배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6분에 불과했다.
미야자키가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만 졸전을 펼친 것은 아니다. 미야자키는 올해 참가한 3개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16강을 넘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했다. 팬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것과 별개로 미야자키가 프로 선수로서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