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북현대의 2관왕을 이끌었던 전진우가 잉글랜드 무대 데뷔를 목전에 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는 K리그 전북현대에서 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윙어 전진우 영입을 거의 확정 지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옥스포드는 KRC헹크(벨기에)와 같은 다른 클럽들을 제치고 앞서 나갔다"라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은 지난해 여름 전진우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전진우는 2025시즌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의 황태자로 등극해 K리그1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전진우는 리그 36경기에 나와 16골 2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조기 우승과 K리그 사상 최초 통산 10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코리아컵도 우승하면서 더블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과 5월에 K리그1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6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는 6월 이라크전에서 후반전 교체로 들어와 A매치 데뷔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오현규의 추가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에선 선발로 나왔고, 자책골을 유도해 4-0 대승에 일조해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전진우는 지난해 여름 유럽 진출 가능성이 떠올랐으나 전북에 잔류했고, 전북과 함께 2관왕을 달성한 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을 목전에 뒀다.
1893년에 창단된 옥스포드는 1987-1988시즌까지 1부리그에 있었지만, 1988년에 강등된 후 아직까지 1부로 올라온 적이 없다. 2006년엔 5부리그까지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2010년 잉글랜드 리그2(4부)로 승격했고, 6년이 지나 2015-2016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해 3부리그인 리그1으로 올라갔다.
리그1에서 8시즌을 보낸 옥스포드는 2023-2024시즌 5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에 성공해 25년 만에 2부리그로 돌아왔다.
옥스포드는 승격 후 챔피언십에서 보낸 첫 번째 시즌인 2024-2025시즌에 리그 17위를 차지해 잔류에 성공했다. 2025-2026시즌이 진행 중인 현재 리그 23위에 자리해 강등권에 위치해 있지만, 전진우 등을 영입해 순위 도약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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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