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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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황제' 서승재, 중국 무대 휩쓸다…"슈퍼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관영통신사 극찬

기사입력 2026.01.01 12:31 / 기사수정 2026.01.01 12:31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배드민턴 복식을 대표하는 선수로 세계무대에서 자리매김한 서승재(삼성생명)가 최강 중국 무대에서도 확실한 위용을 드러냈다.

서승재는 지난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선전과 항저우, 쑤저우 등에서 열린 2025-2026 중국 배드민턴 슈퍼리그(CBSL) 정규리그에서 저장 징티의 초청 선수 자격으로 활약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중국의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31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서승재가 지난 CBSL 정규 리그에서 총 6경기에 출전해 4승을 거두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했다. 저장 징티는 시즌 초반 선수단 부상 여파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서승재의 합류 이후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승재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황야총,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왕창 등과 파트너를 바꿔가며 출전했다. 언어의 장벽이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이해도와 전술 적응력으로 이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한국과 중국 배드민턴의 최고수가 짝을 이룬 셈이었다. 



황야총은 신화통신을 통해 "전술은 연습으로 맞출 수 있지만, 경기 중 소통이 가장 어려웠다"면서도 "서승재는 빠르게 적응했다"고 밝혔다. 초고속으로 적응을 마친 서승재는 황야총과 함께한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리그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특히 남자복식에서는 왕창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왕창은 "서승재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경기 흐름을 읽는 감각이 탁월하다"는 극찬을 남겼다.

서승재는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복식 전문 선수다.

특히 남자복식 파트너 김원호와 함께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치른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세계 5위에 올라 있는 중국의 강호 량웨이컹-왕창 조를 게임스코어 2-0(21-18 21-14)으로 완파했다. 중국 복식의 전설 리융보–톈빙이가 1988년에 기록한 한 시즌 국제대회 10회 우승을 넘어서는 시즌 11번째 우승을 확정짓기도 했다.

서승재는 지난해 초 진용과 태국 대회 우승을 한 적도 있어 개인적으론 2025년에 12관왕을 이룩했다.



서승재는 "중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중국의 시스템을 경험한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발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2026시즌 CBSL 결승은 1일 중국 창사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서승재는 결승 무대에는 나서지 못한다. 신화통신은 "CBSL 규정상 외국인 용병은 정규 리그까지만 출전할 수 있고, 결승전에는 참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승재는 "결승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팀이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슈퍼리그에 참가하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요넥스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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