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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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1300억 러브콜' 중동서 또 초대박! '공식발표' 떴다!…"이게 바로 SON 마케팅 파워"→LAFC, 글로브 사커 어워즈 '베스트 클럽 브랜딩' 수상

기사입력 2025.12.29 13:02 / 기사수정 2025.12.29 13:0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세계 축구의 한 해 흐름을 정리하는 연말 시상식 '글로브 사커 어워즈'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가운데 손흥민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위력이 중동에서도 확인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참석한 이번 시상식에서 LAFC가 '베스트 클럽 브랜딩' 상을 탔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큰 영예로 평가받는 '남자 최우수선수상(Best Men’s Player)'은 프랑스 리그앙(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우스망 뎀벨레가 차지했다.

뎀벨레는 올 시즌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 공격을 이끌며 개인 기량과 전술적 영향력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1대1 돌파, 그리고 빅매치에서의 존재감은 팬 투표와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뎀벨레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이어 이번 상까지 타면서 개인상 3관왕을 달성했다.



'최우수 감독상(Best Coach)'은 팀 전반의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바르셀로나를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독일 지도자 한스 디터 플리크에게 돌아갔다. '남자 최우수 클럽(Best Men's Club)'은 2024-2025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우승으로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차지했다.

지역 부문 수상도 화제를 모았다. '중동 최우수 선수상(Best Middle East Player)'은 사우디 프로 리그 알 나스르에서 활약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했다.



중동 무대에서도 여전한 득점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증명한 호날두는 리그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상징적 존재로 평가받았다. 나이를 잊은 퍼포먼스와 글로벌 영향력은 이번 수상의 결정적 배경이었다.

국내 팬들에게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손흥민이 소속된 LAFC의 수상이었다.

LAFC는 '베스트 클럽 브랜딩(Best Club Branding)' 상을 수상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구축한 브랜드 가치와 팬 소통 전략을 인정받았다. 세련된 로고와 유니폼 디자인,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그리고 '손흥민'이라는 스타 선수 영입 효과가 어우러지며 모범적인 클럽 브랜딩 사례로 평가됐다.



LAFC는 지난 8월 손흥민을 이적료 280억원에 영입했다. "33살 선수를 MLS 최고 이적료 주고 데려오는 게 말이 되냐"는 비판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경기당 한 골에 가까운 실력과 함께 LAFC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마케팅 효과까지 한꺼번에 몰고 왔다.

MLS 사무국도 손흥민의 위력에 놀란 듯 2026시즌 MLS 개막전을 7만7500명 수용할 수 있는 1932년, 1984년 하계올림픽 개폐회식장 LA 콜리세움에서 리오넬 메시가 간판으로 활약하는 인터 마이애미와 붙게 할 정도다.

LAFC의 '손흥민 승부수'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몇몇 구단으로부터 3년 최고 1300억원에 이르는 거액 급여를 제시받았으나 거절하고 LAFC로 갔다. 그럼에도 중동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LAFC 수상이 결정되는 등 손흥민 위상이 여전히 확인됐다.


◆ 2025 글로브 사커 어워즈 주요 부문 수상자

△ 남자 최우수 선수 : 우스망 뎀벨레 (PSG)

△ 남자 최우수 클럽 : PSG

△ 최우수 감독 :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 중동 최우수 선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 나스르)

△ 떠오르는 선수 : 데지레 두에 (PSG)

△ 베스트 클럽 브랜딩 : LAFC

사진=연합뉴스 / LAFC SNS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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