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워킹맘의 취미 동호회 가입 고민에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2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33년 소신 외길 인생' 타이틀을 내건 코너 '명수 초이스'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다양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회사 MZ 직원들 아이디어로 쓸데없는 선물 주고받기를 했는데, 진짜 쓸데없는 선물을 받았다. 2019년 달력을 어디에 쓰냐"는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쓸데가 있어야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며 "선물은 받는 사람의 니즈와 취향을 파악해서 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청취자는 "볼링을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다. 동호회에 들어갈까 고민 중이다. 워킹맘이라 시간이 부족하긴 하다"는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망설임 없이 "무조건 해라"며 "인생 길지 않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얻는 즐거움은 정말 크다"고 응원하며 용기를 북돋웠다.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친구 관계에 대한 사연으로는 "절친의 가세가 기울어져 1년 동안 밥값을 내가 냈다. 내년에는 내가 내지 말아도 될까"라는 고민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계속 내줘라. 빚을 갚아주는 것도 아니고 밥 사주는 것 아니냐"며 "진짜 절친이라면 그 마음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따뜻한 현실 조언을 건넸다.
직장과 관련된 사연도 이어졌다.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부장님의 비밀을 말해버렸다는 청취자는 "부장님이 퇴사 후 회사를 차리는데 스카웃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실수로 했다"며 불안해했다.
박명수는 단호하게 "퇴사하지 마라. 일단 그냥 회사에 계셔라"며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도 소개됐다. "지인의 동생이 자꾸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 한마디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한마디 해라"며 "증거를 확실히 잡아서 따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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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