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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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아들' 지창욱 "투자 감사, 개런티만큼 최선 다하는 중"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12.21 06:50

엑스포츠뉴스DB 지창욱
엑스포츠뉴스DB 지창욱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지창욱이 이른바 '디즈니+ 아들'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조각도시' 지창욱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지창욱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성실하고 선한 청년이지만, 하루아침에 성폭행 및 토막 살인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복수의 길에 나서는 박태중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작품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장르적 재미를 갖췄지만, 전개 과정에서의 개연성을 두고 호불호가 엇갈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창욱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작품을 해도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고, 저희는 그 불호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콘셉트가 있는데 누군가에게는 재미가 있지만, 누군가한테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대중들한테 잘 맞춰서 갈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들을 굉장히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각도시'에 대해 그는 "아는 맛을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지가 숙제였다. 우리만의 톤앤매너를 어떻게 해야 더 잘 각인시켜서 작품을 끝까지 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숙제가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개연성에 초점을 두고 감독과 함께 수차례 회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 역시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에 있었다.

지창욱은 "사람들이 봤을 때 납득이 갈지에 대해 계속해서 물어보면서 우리만의 톤을 잡아갔다. 어떻게 보면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작품 장르 안에서는 그게 개연성이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불호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불호가 있다는 것도 그분들이 봐주셨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했다"고 성숙한 소신을 전했다.

배우 지창욱,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배우 지창욱,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특히 지창욱은 디즈니+를 통해 2023년 '최악의 악'을 시작으로 지난해 '강남 비-사이드', 올해 '조각도시'까지 세 작품 연속 주연을 맡으며 액션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잇따른 성과 속에 그는 장르물 대표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디즈니+ 아들'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지창욱은 "항상 감사하다"며 "누군가가 저를 고용해주고, 저를 위해 투자가 이루어지고 개런티를 받는다는 것은 배우로서 쓰임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사함은 오히려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는 원동력이 됐다.

그는 "조금 더 욕심을 내는 것 같다. 그래서 더 괴로워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개런티나 그런 것들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피고용인으로서 절 고용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제가 그분들한테 있어서 허튼 결정이 안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사실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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