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3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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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긴장해!' 日 4789억 에이스 WBC 출전 확정…사사키는 구단 반대로 불참

기사입력 2025.12.12 16:35 / 기사수정 2025.12.12 16:38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기로 했다.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WBC 출전을 확정하면서 일본의 기대감은 더 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기로 했다.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WBC 출전을 확정하면서 일본의 기대감은 더 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한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2일 "야마모토가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본과 미국 야구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현재 다저스 소속 선수 중에서는 이미 WBC 출전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함께 야마모토가 일본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무대를 누빈 야마모토는 2023년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65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투수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야마모토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 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6경기 37⅓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로 호투를 펼치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기로 했다.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WBC 출전을 확정하면서 일본의 기대감은 더 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기로 했다.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WBC 출전을 확정하면서 일본의 기대감은 더 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기로 했다.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WBC 출전을 확정하면서 일본의 기대감은 더 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기로 했다.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WBC 출전을 확정하면서 일본의 기대감은 더 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선발 2경기) 17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1.02로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일본인 선수로는 2009년 마쓰이 히데키 이후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다만 야마모토가 올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해 무려 211이닝을 던진 만큼 다저스는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야마모토의 WBC 출전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이유다.


최근 MLB 윈터미팅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모두 긴 시즌을 치렀고, 특히 야마모토의 경우 2026시즌을 고려해야 한다. 올 시즌 너무 많은 이닝을 던졌다. WBC를 위해 예년보다 일찍 몸을 만드는 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월드시리즈 종료 뒤 WBC 출전 여부에 관해 즉답을 피했던 야마모토는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우승청부사의 합류는 대회 2연패를 바라보는 일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라며 "야마모토는 2019년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2023 WBC 등 국제대회에 출전해 우승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 투수 사사키 로키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다저스는 사사키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WBC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투수 사사키 로키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다저스는 사사키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WBC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투수 사사키 로키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다저스는 사사키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WBC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 DB
LA 다저스 투수 사사키 로키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다저스는 사사키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WBC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또 다른 다저스 소속 일본인 선수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최근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부상 중에서 회복 중인 만큼 WBC 출전을 막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사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통산 4시즌 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2년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 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등 '괴물투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한 사사키는 시즌 초반 제구 난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기도 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사사키는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 10⅔이닝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로 활약했다. 자연스럽게 사사키의 WBC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다저스는 사사키의 WBC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사사키는 5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9월 불펜투수로 빅리그에 복귀해 존재감을 보였지만, 2026시즌에는 다시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WBC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내년 WBC에서 한국, 호주, 체코, 대만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C조 조별리그는 내년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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