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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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후 팔로워 100만 명 줄어"…'LG전자 출신' 허성태가 내린 해석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1.30 12:10

배우 허성태
배우 허성태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허성태가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종영 후 SNS 팔로워 수가 급격히 줄어든 이유를 스스로 분석했다.

허성태는 12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정보원' (감독 김석)으로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 분)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다.

극 중에서 허성태는 열정도, 수사 능력도 잃은 형사 오남혁 역을 연기했다.

영화 '정보원'
영화 '정보원'

영화 '정보원'
영화 '정보원'


1977년생인 허성태는 과거 LG전자 해외영업부 러시아팀과 대우조선해양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하다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영화 '범죄도시'의 독사 캐릭터를 비롯해 '헌트', '소년들' 등 영화를 비롯해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빌런 장덕수 캐릭터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았던 허성태는 '정보원'으로 크레딧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 일명 '1번 주연'으로 활약을 이어간다.


첫 메인 주연에 나선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허성태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댄스 챌린지에 도전하는 등 '정보원' 홍보에 집중하는 근황을 전했다.

'오징어게임1' 허성태
'오징어게임1' 허성태

'오징어게임1' 허성태
'오징어게임1' 허성태


절친한 동료 이시언과의 대화를 언급한 허성태는 "제 SNS에 춤 추는 영상을 많이 올렸는데, (이)시언이가 꼴도 보기 싫다고 했다"고 머쓱하게 웃으며 "왜 춤을 그렇게 추냐고 농담하더라. 영화의 성공을 하늘에만 맡길 수 없으니 저도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징어 게임' 출연 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팔로워 수가 지금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씁쓸해했다.

현재 139만 명인 SNS 팔로워 수를 언급한 허성태는 "240만 명까지 올랐었는데, 하루에 1000명씩 줄어들어서 지금의 팔로워 수가 됐다"고 얘기했다.

영화 '정보원'
영화 '정보원'

영화 '정보원'
영화 '정보원'


이어 "전 세계에서 230만 명이 팔로우를 해줬다는 건 그만큼 많은 분들이 '오징어 게임'을 다 봤다는 것 아닌가. 그렇지만 어린 친구부터 나이 드신 분들까지 드라마 속 덕수를 좋아하는 분들인 것이지, 그 이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허성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 저는 그렇게 분석해서 결론을 내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팔로워 수에 연연하지 않고 꿋꿋하게 SNS의 순기능을 활용해가며 영화 알리기에 '진심'을 보이고 있는 허성태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영화 홍보를 할 때 제가 말을 많이 안 하면 진행이 안되니까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고, 그래서 MBTI도 'I'(내향형)에서 'E'(외향형)가 되는 느낌이다. 요즘엔 원래 내 성향이 'E'였나? 싶을 때도 있다"며 웃었다.

사진 = ㈜엔에스이엔엠,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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