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베일에 싸인' ♥남편 정체 밝혔다…"연대 의대 출신, 내 첫사랑" (불후)[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오은영 박사가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30회는 '명사 특집 오은영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서문탁은 존 레논의 명곡 'Imagine'을 선곡했다.

그는 "이 노래를 선택했을 때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고 평화롭게 아름답게 조용히 불러보자고 생각했다. 편곡을 받았는데 탐욕스럽게 나왔다. 근데 편곡이 너무 좋아서 우승을 향한 탐욕을 내려놓고 사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보자는 마음으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Imagine'은 인류에 대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오은영은 이 노래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평화를 담은 노래다. 저는 개인적으로 'Imagine'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제 남편, 배우자가 생각난다"며 고백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얼굴을 보고 있을 때나 옆에 있을 때나 언제나 저희 남편은 마음 안에 아주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마음의 심상으로 남아있는 대상"이라며 "남편하고 같이 있을 때 인류애가 더 생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긴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남편과의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신동엽이 "의대 다니던 대학생 때 첫사랑으로 만난 거냐"고 묻자, 오은영은 "그래서 덜 억울하다"고 답했다.



연세대 의대 입학 동기라고 밝힌 오은영은 "저희 남편이 첫사랑, 첫 연인인데 저만 혼자 그랬으면 억울했을 텐데 그의 표현에 의하면 남편도 첫사랑이자 첫 연인이라고 하더라"며 "입학 동기인데 1학년 마칠 무렵 연인이 돼서 연애를 시작했다. 사실 그때는 공부할 것도 많고, 머리 감을 시간이 없을 때도 있고 밤을 새울 때도 많았다. 그래도 할 건 다 한다. 연애도 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 연애를 시작해서 9년 가까이 연애하고, 결혼을 했다. 올해가 결혼 33년 차에 접어들었다"고 전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