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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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뛰어들었다"…라미란·박민영·주종혁, 뉴욕에서 펼치는 'K뷰티숍' 도전기 (퍼펙트 글로우)[종합]

기사입력 2025.11.06 11:17 / 기사수정 2025.11.06 11:1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이 뉴욕에서 K뷰티숍을 열고 K뷰티의 매력을 전한다.

6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 차홍, 레오제이, 포니, 김상아PD가 참석했다.

'퍼펙트 글로우'는 대표 라미란, 실장 박민영을 필두로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을 열고 현지에서 직접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K-뷰티 뉴욕 정복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라미란이 샵의 대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소유한 박민영이 상담실장, 유학파 출신 주종혁이 매니저를 맡는다. 전문가 라인업으로는 헤어 전문가 차홍,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뷰티 인플루언서 포니가 함께해 기대를 높인다. 



이날 김상아 PD는 'K뷰티'와 '뉴욕'을 프로그램의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K콘텐츠가 각광받는 시대이지 않나. 처음에는 '이 열기가 K뷰티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진짜 K뷰티를 경험하게 해주자'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 또 뉴욕이 트렌드와 문화의 중심이지 않나. 가장 많은 인종들이 모여사는 가장 다양한 뷰티가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뉴욕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뷰티 프로그램이 처음인 라미란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왜 나를?'이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동안 여행 프로에서 편안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려서 '왜 뷰티에 나를 같이 하고 싶어 하시지?' 했다. 그런데 원장님이라 부담 같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라. 그렇지만 사실 부담이 너무 됐다. 제가 폐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어서 수락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세 시간 정도? 사실 삼일 정도 고민했다. 저한테도 신선한 일이라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민영은 "저도 '왜 저한테?' 싶었다. 제가 평소에 리얼리티 예능을 해본 적이 없지 않나. 저도 고심 끝에 하게 됐다. 실장이라는 임무를 부여받아서 겁 없이 뛰어들었다가 혼란의 카오스를 겪는다. 처음부터 마지막 날까지 우리 모두의 성장기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주종혁은 "저는 두 분과 다르게 '드디어 나를 찾아주는구나' 싶었다. 농담이고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부담감은 없었다. 가서 열심히 일해야지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종혁을 강력 추천했다는 박민영은 "(주종혁이) 긍정적이고 분위기 메이커고 성실하다. 진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 것 같아서 제가 강력하게 추천을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차홍은 "저는 너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서 연락 왔을 때 고마웠다. 그런데 영어가 걱정이 되더라. 또 미국이 다인종이 있는 곳이라 모발 타입이 달라서 걱정이 됐다. 촬영은 저는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레오제이는 "저는 크리에이터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출장을 나가서 메이크업을 한 적은 있지만 샵의 형태로 손님과 시간을 보내는 게 처음이라 걱정이 됐다. 그렇지만 메이크업을 하러 간다는 것 자체로 신났다. 서비스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부족한데 걱정했는데 이렇게 팀으로 일해본 게 처음이라 너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포니는 "저도 같은 크리에이터로 활동해서 레오의 이야기에 공감됐다. 아무리 국내에서 경험이 있다고 해도 해외에서 잘못하면 나라 망신 아닐까 부담됐다. 차홍쌤 말대로 언어도 걱정됐다. 국내에서는 팁도 설명해 주고 대화를 하면서 메이크업을 하는데 이게 막히니까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았다. 0에서부터 시작하는 거라 부담이 됐는데 뉴욕 도착하고 간판을 보니까 부담감이 조금씩 녹고 책임감, 자부심을 느끼면서 촬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접 경험하고 느낀 K뷰티가 미국에서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차홍은 "제가 느낀 건 한국의 '빨리빨리 마음'이 굉장히 트렌디하다고 느꼈다. 저희는 헤어라인에 잔머리를 잘라준다든지 섬세하게 작업하지 않나. 뿌리 볼륨을 살려주는 당연한 것들에 손님들이 놀라는 장면이 많았다. 우리 민족이 섬세하구나를 느꼈다. 마지막으로 저희 뷰티 서비스가 이타적이라는 걸 느꼈다. 퍼스널 상담도 레오쎔과 포니쌤, 민영 실장님이 많이 해줬는데 그런 부분에서 감동을 받더라. 단순히 트렌드가 아니라 그들에게는 큰 의미구나라는 걸 느끼고 왔다"고 짚었다. 

주종혁은 매니저로서 도움이 되기 위해 촬영 전 차홍의 숍에서 머리 감는 법과 두피 마사지를 배웠고, 박민영은 웰컴드링크와 스낵, 피부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라미란 역시 품위 유지를 위해 다양한 생활 한복을 준비해 갔다고 말했다.



차홍은 "라미란 대표님은 트렌디한 한복을 입었고 여러 가지로 고마운 점이 많았다. 민영 씨는 저희가 언어의 장벽이 정말 깊었는데 퍼스널 상담을 잘해주셔서 순조롭게 작업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종혁 씨는 진짜 엔젤이다. 샴푸도 주변 정리도 다 도와주려고 하더라. 정말 귀여운 강아지라고 해야 할까. 너무너무 좋은 친구다. 이타적이고 헌신적이라 제가 기도했다. '종혁이 배우 인생이 더 창창하게 잘 되라고', '이렇게 좋은 사람이 성공해야한다고'. 좋은 사람이 잘돼야 한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MC 박경림은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면 다른 분을 위해 기도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상아 PD는 "K뷰티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게 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부터 캐치프레이즈로 쓰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름답다'이다. 내가 몰랐던 아름다움을 찾게 해주는 것이 케이뷰티의 철학이고 그걸 대표하는 프로그램이 저희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캐스팅에 다른 사람을 떠올린 적이 없을 정도로 제 생각에는 완벽한 조합니다. 이들이 보여주는 K뷰티의 행복을 시청자들이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퍼펙트 글로우'는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tvN, 티빙, 해외에서는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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