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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승패패' 다저스 대위기→"무조건 승리에 집중" 4649억 에이스 어깨 무겁다

기사입력 2025.10.31 09:20 / 기사수정 2025.10.31 09:20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1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었던 WS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1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었던 WS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홈에서 시리즈를 끝내지 못한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6차전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어깨가 무겁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5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린 다저스는 6, 7차전을 모두 잡아야 WS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다저스는 토론토 원정에서 1승1패(1차전 패배, 2차전 승리)를 기록한 뒤 홈으로 향했다. 3차전에서 연장 18회 승부 끝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4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6으로 졌고, 5차전에서도 단 1점밖에 뽑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4차전), 블레이크 스넬(1·5차전)이 선발 등판한 경기를 모두 내줬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1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었던 WS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1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었던 WS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AP 연합뉴스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다저스로선 야마모토에게 기대를 건다.

1998년생 야마모토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으며, 2023년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64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2월 뉴욕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 2400만 달러(약 4635억원)에 사인한 게릿 콜을 뛰어넘고 빅리그 투수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야마모토는 빅리그 첫해였던 지난해 정규시즌 18경기 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8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30경기 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28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1.57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토론토와의 WS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9이닝 1실점)에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포스트시즌에서 연속 완투승을 기록한 건 커트 실링(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팀의 레전드인 오렐 허샤이저(1988년) 이후 37년 만이다. 가장 최근에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이상 완투승을 기록한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2014년)였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1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었던 WS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1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었던 WS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WS 5차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야마모토는 "(2경기 연속 완투승으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올라온 부분도 있지만, 또 다른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긴장감은 있지만, 여기까지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자신 있게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며 "그저 이기는 데 집중하고 싶다. 눈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해서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만약 다저스가 6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오타니가 7차전에서 선발로 나올 수 있다는 게 로버츠 감독의 생각이다. 로버츠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에서 "만약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면 어떤 게 최선의 선택인지 생각할 것이다. 지금은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얘기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7차전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일단 다저스로선 6차전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야마모토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WS 6차전은 11월 1일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다. 토론토의 선발투수는 케빈 가우스먼이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1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었던 WS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UPI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1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이었던 WS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UPI 연합뉴스


사진=Imagn Images, AP, UPI/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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