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절친 조현아와 만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토크와 환한 웃음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3일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는 "파워 연예인 만나고 온 초보 유튜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수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수지가 절친 조현아를 만나 오랜만에 찐웃음을 터뜨리거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시선을 모았다. 친구와 나누는 대화를 엿듣는 듯한 소소한 이야기, 꾸며지지 않은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조현아는 수지에게 "눈에 점 잘 뺐다. 눈 알에 점이 있었거든요"라고 이야기했다. 수지에 눈동자에는 점이 있었는데, 지난해 12월 그 점이 사라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절친 조현아가 이를 질문해 줘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흰자에 있었다"고 말하면서 "나는 근데 은근 마음에 들기도 했어. 그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수지를 잘 알고있는 조현아는 이에 공감하며 "너는 항상 (예를들어) '귀가 더 컸으면 좋겠어' 이게 아니라 '나는 괜찮은데 나름?' 이런 사고지않냐. 수지식 사고"라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부어도"라고 말하자, 수지와 조현아는 동시에 "'귀여운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네가 하는 얘기가 뭔지 안다. 눈에 있던 점도 '나쁘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는"이라며 '수지식 사고'에 대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거 하나는 사과할게. 수지 플러팅"이라고 말했다. 수지는 조현아의 유튜브에 출연해 '앞니 플러팅'을 선보인 바 있고 이는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등장할 정도로 인기였다.
조현아는 "너 몇 년 동안 그거 하고 다니지 않냐"라며 수지를 피곤하게 만든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수지는 "아니다. 은근 즐겼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수지 플러팅'을 검색해 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쳐봤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조현아는 "아직도 (사람들이) 한다"고 하자, 수지는 "그게 아직도 왜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특이해서 한번씩 해보려다가 이렇게 된 건가 싶기도 하다. 실제로 내가 많이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조현아는 수지에게 새로운 플러팅 방법이 있냐고 물었고, 수지는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다. 조현아는 이에 코를 골며 자는 척을 했고, 수지는 빵 터지며 "언니가 진짜 웃긴 것 같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수지는 "내가 아직까지도 쓰는 말이고, 언니가 썼기 때문에 쓰는 말이다. '새드 스토리'가 그렇게 웃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그 말을 쓴다. 나는 그게 너무 좋고 진짜 새드 스토리라서 쓸 때가 많은데 아무도 안 웃고"라고 설명했다. 조현아가 사용하는 '새드 스토리'라는 단어가 웃기다는 것. 수지는 "나만의 포인트인가 보다"라면서 "내가 5초 드라마도 좋아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5초 드라마'라는 얘기가 나오자, 두 사람은 둘만의 추억이 떠오른 듯 고개를 숙이며 숨을 못 쉴 정도로 폭소했다.
함박웃음을 짓던 두 사람, 조현아는 "5초 드라마에 웃는 사람 얘밖에 없어서"라며 "드라마인데 5초다"라고 설명했다.
조현아는 시범을 보이며 "예를 들어서 '그때 그랬다고?' 하고 끝이다"라며 표정과 대사 연기를 이어갔다.
수지는 "전화받아야지"라며 디렉팅 했고, 조현아는 수지보고 재연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수지는 5초 드라마를 이어가며 "뭐라고?"라는 대사 한마디를 했다. 그러면서 "이게 끝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현아는 "근데 이걸 얘만 웃는다"라면서 "5초 드라마는 10년 전부터 밀던 거다. 요즘에 숏폼도 유행하고 하는데"라고 말했다. 수지는 "언니가 미리 본거다"라며 공감했다.
조현아는 "'수지씨 5초 드라마 한번 보실래요? 근데 새드 스토리에요' 이렇게 말하면 수지 이상형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리며 추억을 공유하고, 박장대소한 두 사람의 모습에 네티즌들도 빵 터졌다.
네티즌들은 "아니 나 5초 드라마 진짜웃긴데ㅋㅋ왜 수지밖에 안웃는다고하지?ㅋㅋㅋㅋ", "5초 드라마 너무 웃겨ㅋㅋㅋ", "현아님은 특히 수지님과 있을 때 시너지가 업 되는 듯", "수지는 크게 웃을 때 데뷔 초의 그 표정 그대로여서 참 좋네", "수지 웃음 장벽 낮은 거 여전하구나 ㅋㅋㅋㅋ", "수지가 진짜 편해하는 게 보인다" 등 오랜만에 찐웃음이 터진 수지를 볼 수 있는 것이 반갑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또한 "오늘 수지언니 옛날 런닝맨 산골소녀 수지 보는 것처럼 데뷔 초 같은 밝은 텐션이라 넘 좋았던,,", "수지는 진짜 찐으로 웃음. 톱스타인데 저리 가식없이ㅋㅋ", "배수지 찐텐 너무 좋네 ㅋㅋㅋㅋㅋㅋ잘 웃어서 좋다", "수지 이런 토크? 유튜브 같은 데 자주 나와줬으면 좋겠다. 그냥 가만히 얘기 듣는 거 만으로도 좋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데뷔 초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수지는 절친 조현아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꾸밈없는 웃음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데뷔 초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은 반가움을 표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