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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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번 공백 너무 크네! 토트넘, 대체자 또 구한다…내년 겨울 '과소비' 예고, 맨시티 윙어 영입 계획

기사입력 2025.09.24 05:45 / 기사수정 2025.09.24 05: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측면 공격수 사비뉴를 끝내 영입하지 못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사비뉴 영입에 뛰어들 거라는 전망이다.

토트넘은 사비뉴 대신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플레이메이커 사비 시몬스를 영입한 뒤 그에게 손흥민이 10년 동안 착용했던 등번호 7번까지 줬지만, 아직까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시몬스가 윙어보다는 10번 역할에 어울린다는 점, 현재 토트넘이 갖고 있는 측면 자원들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여전히 사비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한 뒤 좋은 출발을 했으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첫 5경기에서 승점 10점을 따내며 리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면서 "또한 비야레알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고, 더 많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클럽 내에서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며 토트넘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는 점을 짚었다.



'팀토크'는 그러면서도 "하지만 프랑크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강화하고 싶어하며, 사비뉴 영입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크 감독이 현재 선수단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크 감독은 특히 손흥민이 떠난 왼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마땅히 기용할 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현재 토트넘에는 윌송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 왼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는 하나, 프랑크 감독은 오도베르와 텔 대신 시몬스를 왼쪽 측면에 배치하고 있다.

또한 텔의 경우 프랑크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서 그를 제외하면서 사실상 프랑크 감독의 플랜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는 중이다. 토트넘이 텔을 완전 영입하기 위해 무려 4500만 유로(약 740억원), 임대료까지 포함하면 5500만 유로(약 905억원)를 투자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과감한 결단으로 느껴진다.

대신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영입에 나섰으나, 결국 팀에 데려오지 못했던 맨시티의 윙어 사비뉴 영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팀토크'를 통해 "토트넘은 여전히 사비뉴를 주시하고 있다. 그가 여름에 이적을 원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사비뉴의 출전 시간은 맨시티에서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비뉴에게 그가 잔류하길 원한다고 말했지만, 사비뉴는 그가 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선발 출전한 적이 없는 사비뉴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맨시티를 떠날 생각이 있다고 알려졌다. 사비뉴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됐던 이유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막판 사비뉴 영입에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226억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시즌 중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사비뉴 영입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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