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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타선 얼어붙었다' 김건우 12K 탈삼진쇼!...SSG, KIA 5-0 제압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5.09.23 21:18 / 기사수정 2025.09.23 21:18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김건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김건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70승62패4무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건우가 5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또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올해 3월 27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 8탈삼진)을 갈아치웠으며, 올 시즌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4월 17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 12탈삼진)을 세웠다. 올 시즌 8번째(국내 선수 2번째)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이라는 기록까지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사구 1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지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과 정준재(4타수 3안타 1득점)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2연패에 빠진 KIA의 시즌 성적은 62승71패4무가 됐다. 선발 김태형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5이닝 투구를 선보였지만,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선발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선발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김건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김건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IA(등록 투수 황동하 *투수 김건국 22일 말소): 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정해원(우익수)~박민(3루수), 선발투수 김태형

△SSG(등록 투수 김건우 / 말소 외야수 이정범): 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김건우

◆김건우 공략하지 못한 KIA, 0의 균형 깬 SSG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SSG였다. 1회말 2사에서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사구로 출루하면서 상황은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고명준이 1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이닝 종료.

2회말에도 흐름이 비슷했다. 2사에서 정준재와 조형우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2사 1, 3루에서 박성한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선취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선빈의 삼진 이후 1사 1루에서 위즈덤이 삼진을 당했고, 1루주자 박찬호가 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SSG 선발 김건우가 5이닝을 무피안타로 막은 가운데, 타선도 힘을 냈다. 5회말 2사에서 안상현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2사 1루에서 에레디아가 김태형의 148km 직구를 밀어쳐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에레디아의 시즌 13호 홈런.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더 격차 벌린 SSG

KIA는 6회초 1사에서 박민의 2루타로 김건우의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자 SSG는 필승조 이로운을 올렸다. 이후 윤도현과 박찬호가 각각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SSG 최지훈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랜더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SSG 최지훈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랜더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SSG 최지훈이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SSG 최지훈이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추가점이 필요했던 SSG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이 KIA의 두 번째 투수 황동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는 최지훈이 황동하의 2구 143km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0m였다. 스코어는 4-0.

SSG는 4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1사에서 정준재가 2루타를 때렸고, 조형우의 삼진 이후 2사 2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KIA는 7회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 이후 위즈덤, 오선우, 김호령이 각각 좌익수 뜬공,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KIA는 8회초에 이어 9회초를 무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5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김태형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황동하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김기훈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도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도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SSG: 김건우 5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이로운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민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조병현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사진=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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