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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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매직넘버 또 못 줄였다…'위즈덤+최형우 홈런 쾅쾅!' KIA, LG 잡고 2연승→이의리 시즌 첫 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9.13 20:11 / 기사수정 2025.09.13 21:04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잠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KIA의 시즌 성적은 61승65패4무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의리의 호투가 빛났다. 이의리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위즈덤(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과 최형우(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찬호(5타수 4안타), 나성범(5타수 2안타 1타점), 오선우(4타수 2안타 1타점)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LG는 2연패에 빠지면서 또 80승 선착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79승50패3무가 됐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1사 KIA 위즈덤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1사 KIA 위즈덤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IA(등록 포수 주효상 / 말소 외야수 김석환):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이의리

△LG(등록 외야수 홍창기 / 말소 포수 김성우):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임찬규

◆홈런포 가동한 위즈덤과 오스틴

KIA와 LG 모두 1회를 득점 없이 마무리한 가운데, 0의 균형이 깨진 건 2회초였다. 1사에서 위즈덤이 임찬규의 4구 132km/h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 구단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비거리는 138.8m로 측정됐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2사에서 문성주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후속타자 오스틴이 이의리의 초구 147km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오스틴의 시즌 26호 홈런.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1루 KIA 박찬호가 좌중간 안타를 날린 후 LG 최원영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1루 KIA 박찬호가 좌중간 안타를 날린 후 LG 최원영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KIA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나성범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KIA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나성범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리드 되찾은 KIA

4회초까지 1점밖에 뽑지 못한 KIA는 5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에서 윤도현이 임찬규의 초구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박찬호가 좌중간 안타를 쳤는데, 좌익수 최원영이 공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윤도현은 홈까지 파고들었다. 스코어는 2-2.

KIA는 6회초 홈런 한 방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주인공은 최형우였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형우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임찬규의 3구 123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의 볼넷으로 이의리를 압박했지만, 문보경이 병살타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현수의 볼넷 이후 2사 1루에서는 오지환의 타격 때 우익수 나성범이 담장 앞에서 타구를 잡아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KIA 성영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KIA 성영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KIA 오선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KIA 오선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KIA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LG는 7회말 1사 최원영의 타석에서 홍창기를 대타로 기용했다. 부상 이후 4개월 만에 1군 경기에 출전한 홍창기는 중전 안타를 때리며 1사 1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주자 최승민과 교체됐다.

하지만 LG는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박해민이 삼진을 당했고, 2루 도루를 시도한 1루주자 최승민까지 태그아웃되면서 이닝 종료.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8회초 최형우의 볼넷, 위즈덤의 안타를 묶어 1사 1, 2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LG는 실점을 막기 위해 좌완 송승기를 올렸지만, 오선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스코어는 4-2.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무사 1,2루 LG 문보경이 포구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무사 1,2루 LG 문보경이 포구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2루 KIA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2루 KIA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KIA는 9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박민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 이후 무사 1, 3루에서 김규성의 땅볼 때 3루수 문보경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주자 박민이 득점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나성범이 10구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LG는 9회말 1점을 만회했다. 2사 1루에서 박동원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오선우가 공을 뒤로 흘렸고, 오지환은 홈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LG는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박관우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이의리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성영탁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전상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정해영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

△LG: 임찬규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함덕주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영우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송승기 1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비자책)~배재준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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