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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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날벼락? 'OPS 0.901' 주전 포수, '경기 15분 전' 명단 이탈→이유 밝혀졌다…"손이 갑자기 부어, MRI 검사 가능성도"

기사입력 2025.09.11 23:59 / 기사수정 2025.09.11 23:59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주전 포수 윌 스미스의 경기 직전 갑작스러운 교체 이유가 밝혀졌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벤 로트벳(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당초 발표된 다저스의 선발 명단에는 포수 스미스가 3번 타순에 배치돼 있었으나, 경기 개시를 15분 남긴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선발 포수가 로트벳으로 변경됐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시작 15분 전쯤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미스의)손이 붓기 시작했고, 조금 불편함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은 선발에서 제외하고 필요하면 대타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늦은 타이밍에 로트벳에게 출전 통보를 했다"고 이날 선발 명단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스미스는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수비 도중 상대 타자의 파울 타구에 손을 맞았다. 그는 앞선 10일 콜로라도전에서 복귀전을 치러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이날 갑작스러운 통증 재발로 다시 경기 출장이 불발됐다.

스미스는 올 시즌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362타수 107안타) 17홈런 61타점 OPS 0.901을 기록, 다저스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았다.

다저스는 급하게 선발 출전한 로트벳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타석에서 좋은 활약뿐만 아니라 로트벳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섰던 블레이크 스넬을 포함한 5명의 투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영봉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반 에드먼의 대타로 교체 출전한 김혜성은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스미스는 이미 CT와 X-레이 검사를 마쳤으며, 추후 경과에 따라 MRI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내일(12일)은 휴식일이므로 치료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나올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며 "크게 심각하게 걱정하는 건 아니지만, 부기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스미스의 복귀 시점을 설명했다. 

이어 "(스미스가 샌프란시스코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출전한다면 3연전 중 최소 2경기는 포수로 뛸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대체 선수를) 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의 현재 상태에서도 긴급 상황에는 포수로 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Imagn Images, AP/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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