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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다르다! "미국서도 축구 인기 스포츠 만들겠다" 선언…홈 데뷔전 앞두고 강한 메시지

기사입력 2025.08.29 16:52 / 기사수정 2025.08.29 16:52

손흥민이 지난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다저스-신시내티 맞대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축구 종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은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도 축구를 잉글랜드처럼 인기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NS
손흥민이 지난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다저스-신시내티 맞대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축구 종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은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도 축구를 잉글랜드처럼 인기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NS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 종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LAFC)이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도 축구를 잉글랜드처럼 인기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ABC 채널의 아침 TV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잉글랜드에서는 축구가 최고의 스포츠다. 마치 그들의 문화 같다"고 영국에서 보낸 지난 10년의 세월을 돌아봤다.

이어 "미국에서는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가 있다. 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이곳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를 기록했다.

약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지난 7일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8억원)로 MLS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축구 종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이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도 축구를 잉글랜드처럼 인기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축구 종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이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도 축구를 잉글랜드처럼 인기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17일에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을 떠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리고 댈러스전을 통해 데뷔골과 동시에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또한 MLS 이주의 팀에 2주 연속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홈 데뷔전이다. 9월 1일 오전 11시 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LAFC 입단 후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른다.

홈 경기가 다가오면서 손흥민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 역시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시점이었던 이달 초 언론 보도량은 기존 대비 289% 증가했고, 구단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594% 늘어 약 339억 8천만 뷰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MLS 사무국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수많은 유니폼을 판매했고,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도 점점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결정적 이적인 이적으로 손흥민을 선정했고, LAFC의 이적시장 성과에 A+ 점수를 매겼다.

축구 종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이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도 축구를 잉글랜드처럼 인기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NS
축구 종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이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도 축구를 잉글랜드처럼 인기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NS


유니폼 판매량도 초대박이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최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이 순간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라고 주장했다.

토링턴 단장은 리오넬 메시가 아니냐는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도 "맞다. 지금은 손흥민이 최고"라고 확언했다.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세계젹인 리그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동안 뛰었던 손흥민인 만큼, 긴장은 크게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긴장은 좋은 거다. 행복을 주고, 미소를 준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면서 "모두가 내 이름이나 유니폼을 찾는 사실에 고맙고, 당연히 팀과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축구 종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이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도 축구를 잉글랜드처럼 인기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NS
축구 종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이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도 축구를 잉글랜드처럼 인기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NS


손흥민은 최근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도 연습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연고지를 둔 메이저리그(MLB) 강호 LA 다저스의 시구자로 나섰다. 지난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시구를 했다.

며칠 전부터 맹렬히 시구 연습을 했던 손흥민은 이날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정확히 넣으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투구가 좋지 않으면 내일 훈련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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