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박명수가 또 한 번 소신 발언을 했다.
2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가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새 직장을 찾았는데 일주일 해보니까 여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이라도 관두고 다른데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참고 3개월 해볼까요?"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이건 참 애매모호하다. 아닌 건 바로 나가도 되긴 하는데 이게 같은 쪽에 일하다 보면 희안하게 다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너무 좁다. 소문이 쫙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3개월을 참고 한다는 것도 애매하다"라며 "저 같으면 안 한다. 근데 좋게 관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이날 한 청취자는 "13살 딸이 친구들 다 사과폰 있다고 사달라고 하는데 저도 없는 사과폰 사줄까요? 말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내가 없다고 딸도 없어야 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며 "'내가 가난하니까 너도 가난해야 해' 이건 아니지 않냐. 내가 가난할지언정 우리 애는 내가 덜 먹고 덜 쓰더라도 맞춰줘야 하는 거 아니냐. 다 그러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명수는 S전자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며 "막상 써보면 우리는 S전자가 좋다. 근데 이게 유행이다. 애들이 다 사과폰을 쓴다"라며 "대한민국 사람으로서는 S전자를 쓰라고 하고 싶은데 애들이 따돌림당하거나 이야기 나오면 애가 다운된다. 그냥 상황에 맞춰서 그게 꼭 필요하다면 사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S전자에 관해 "우리도 잘 만드는데 이걸 더 신경써서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도 1년 된 걸 쓰고 있다. 접는 거 갖고 싶은데 비싸서 안 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바꾸면 뭐 하냐. 그냥 쓰면 되지. 인공지능을 쓸 거야 어딜 가서 뭐 할 거야. 사람은 다 똑같다. 이런 거에 너무 욕심부리지 마셔라"라며 "부모님은 아이가 원하면 해줄 수밖에 없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CoolFM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