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최용수가 아찔했던 실수를 회상했다.
13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영자와 박세리가 최용수, 이근호, 김영광, 설기현, 송종국과 함께 미식 투어를 떠났다.
이날 최용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가 20대 중반이었다. 27살 때 협회 연락을 받았는데 내 인생 진짜 게임이 시작되는구나 했다"며 늦은 나이에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음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그때 제가 논산 훈련소에서 (선발) 통보를 받았다. 정말 총 들고 뛰쳐 나가고 싶었다. 그때 군대에서 막 훈련하고 있는데 차출 통보를 받으니"이라며 아찔한 입담을 뽐냈다.
최용수는 "난 2002년 당시 부상 때문에 출전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미국전(2002 월드컵 조별리그) 때 나에게 한 번의 기회가 왔다. 그런데 그 공을 그냥 하늘로 띄워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둘째 아들도 나에게 '왜 미국전을 했냐. 그냥 아프다고 출전 안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하더라. 그 공이 아직 안 떨어졌다고 한다. 천안, 대전 쪽에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공 꼭 찾겠다"며 아찔한 홈런볼 사건으로 자폭 개그를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STORY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