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28
스포츠

폰세 공략 실패→시즌 첫 4연패→4위와 2G 차…거인군단에 위기가 찾아왔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8.13 00:04 / 기사수정 2025.08.13 00:04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한화 안치홍이 롯데 한태양을 포스아웃 시키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한화 안치홍이 롯데 한태양을 포스아웃 시키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또 연패를 끊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0-2로 패배하면서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4연패에 빠졌다.

이날 4위 SSG 랜더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승리를 거두면서 3위 롯데와 4위 SSG의 승차는 3경기 차에서 2경기 차로 좁혀졌다. 롯데의 시즌 성적은 58승49패3무(0.542)가 됐다.

폰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알렉 감보아는 어느 정도 기대에 부응했다.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롯데는 김동혁을 리드오프로 내세우는 등 타선에 변화를 줬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안타를 친 선수는 한태양, 고승민, 유강남, 전민재 네 명뿐이었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타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롯데는 경기 초반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다. 1사 1,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유격수 직선타 때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한태양까지 아웃됐다.

박용택 KBS 해설위원은 "한태양의 주루 실수다. 본헤드 플레이다. 라이너성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간 뒤 스타트를 걸어야 하는데, 스킵 동작에서 전진했다가 돌아오기엔 벅찼다"고 지적했다.

상대는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1회말 손아섭의 삼진, 루이스 리베라토의 볼넷, 문현빈의 2루타 이후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리베라토가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는 2회초에 이어 3회초에도 침묵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한화는 3회말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이후 무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전민재의 안타로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 개시 후 롯데의 첫 선두타자 출루였다. 하지만 김동혁, 한태양, 고승민까지 모두 삼진을 당했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감보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감보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분명 기회는 있었다. 롯데는 폰세가 내려간 뒤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8회초 손호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전민재와 김민성의 삼진 이후 한태양과 고승민이 각각 안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레이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롯데는 9회초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사구로 나갔으나 노진혁의 좌익수 뜬공, 유강남의 3루수 땅볼, 손호영의 3루수 땅볼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롯데는 13일 경기에서 빈스 벨라스케즈를 선발로 내세워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