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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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데뷔 후 '생활고' 고백…"생리대 살 돈도 없었다" (가보자GO)

기사입력 2025.08.04 14:50

문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김민경이 데뷔 후에도 생활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서 김민경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홍현희가 김민경에게 "언니는 '개그콘서트'로 바로 (데뷔했냐?)"라고 물었다. 김민경은 "아니다. 나는 길거리 공연도 많이 하고 대학로 공연도 오래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운동선수들은 계약금이 있지만 개그맨들은 없다"라고 밝혔다. 김민경은 "우린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마법에 걸리는데 생리대를 살 돈이 없었다"라며 생활고를 겪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왜냐하면 우리는 출연을 해야 출연료를 받는 거였다. 출연하지 않으면 돈을 벌 곳이 (없었다). 그렇다고 알바를 할 수도 없는 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회의실에 있었다. 서울 오고 한 번도 (집에) 손을 벌리지 않았다. 벌리면 '너 내려와'라고 할까 봐"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경은 "처음으로 언니한테 '(돈을) 보내줄 수 있겠냐' 물었다. 그걸 받아서 열심히 살다 보니까 수근 선배님과 코너를 하게 되고 수입이 생기면서 '이제 됐다' 싶었다"라며 생활고를 탈출한 방법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처음 계약금 받은 거로 자취방을 구했는데 집에 아무것도 없고 너무 더우니까 엄마가 보내준 추어탕을 얼려서 안고 잤다. 그렇게 버텨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민경은 "제 목표는 하나였다. 보란 듯이 내 차 내가 끌고 대구 엄마 가게에 내려가기. 그걸 이뤘을 때 성공해서 대구 내려가는 느낌으로 굉장히 신났다. '엄마 어깨가 으쓱할 수 있는 내가 돼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저는 엄마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N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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