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함께 제주도에서 서울로 이사한 근황을 전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오랜만에 뵈니까 오늘은 어떤 느낌이냐. 앉아라"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이효리는 "일단 앉겠다. 이렇게 아담하게 하시는구나. 세호 씨 반갑다. 결혼 잘 하셨냐. 초대를 안 하더라"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그동안 이효리 씨의 다양한 모습을 봤지만 이 모습은 또"라며 감탄했고, 이효리는 "올백하고 방송 처음 나온다. 젊었을 때는 이렇게 머리를 올백 하고 이런 게 창피하기도 하고 이마가 넓은 편이라서. 나이가 드니까 '뭐 어때?'"라며 털어놨다.
조세호는 "오늘 굉장히 매력적이시다. 점도 좀"이라며 칭찬했고, 이효리는 "저희 메이크업 실장님께서 점 찍는 걸 좋아하신다. 너무 얼굴이 예쁘면 매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약간 흉을 주는 거다. (개수는) 그분 기분에 따라서 오늘 '유퀴즈'라고 하나 더 찍어주셨다. 보통 두 개, 세 개 찍어주시는데 오늘은 여섯 개를 찍어서 지운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제가 어제 치과를 갔었다. 여기 나온다고 스케일링을 했다. 제가 피부과 이런 덴 잘 안 가는데 여기 나온다고 치과를"이라며 덧붙였다.
이효리는 "여기 다리 꼬면 안 되냐. 출연자들을 살펴보니까 아무도 다리를 안 꼬고 앉더라. 오늘 '유퀴즈' 나온다고 하니까 의상 협찬이 다른 거다. 다른 프로그램은 안 되는 명품 협찬이 다 되더라. 입생로랑, 페라가모 그런 것들"이라며 못박았다.
또 이효리는 "그동안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다. 온 지 6개월 됐다. 처음에는 적응하느라고 시간을 많이 보냈고 이제는 다 됐다"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한 10년 만에 오니까 바뀐 것도 너무 많고 그리고 제가 남편이랑 서울에서 2년 연애를 하고 제주 내려가서 결혼해서 쭉 살지 않았냐. 2년 연애할 때는 비밀 연애였기 때문에 같이 손을 잡고 어디 서울을 돌아다닌다거나 카페를 간다거나 그런 적이 없다"라며 자랑했다.
이효리는 "최근에 다시 서울에 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니까 너무 신혼 같이 재밌는 거다. 그래서 또 이렇게 재밌는 게 있었구나. 약간 지루할 때가 됐었는데 다시 리프레시가 됐다. 그럴 때가 되면 어디 이사 가는 것도 팁이다"라며 귀띔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