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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차 대승'에 활짝 웃은 이숭용 감독..."안정적인 투구 선보인 화이트, 승리의 발판 마련"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6.18 00:07 / 기사수정 2025.06.18 00:07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한화에 7:3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한화에 7:3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11-1로 대승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7위를 유지한 SSG의 시즌 성적은 35승3무32패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의 호투가 돋보였다. 화이트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불펜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김민(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 노경은(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박시후(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최현석(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구원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박성한(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 3득점)이 5출루 활약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정준재(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고명준(5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김성욱(5타수 2안타 3타점), 김찬형(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SSG 박성한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SSG 박성한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경기 초반 3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쳤지만, 4회초에 아쉬움을 만회했다. 2사에서 고명준과 박성한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김성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6회초에도 1점을 더 보탰다. 고명준의 안타, 박성한의 볼넷으로 키움을 압박했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석정우 대신 타석에 들어선 최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SSG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7회초 선두타자 정준재가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가.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오석주의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왔다.

SSG는 7이닝 만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김민이 7회말 1사에서 주성원과 원성준을 각각 안타,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노경은이 임병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어준서의 삼진, 송성문의 2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8회초에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한 이닝에 대거 7점을 뽑으면서 11-1로 달아났다. 이후 박시후, 최현석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SSG의 10점 차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발 화이트의 호투와 야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총평한 뒤 "화이트가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준 호투였다"고 말했다.

타자들의 활약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모든 야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 중에서도 (박)성한이가 5출루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성욱이도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며 "특히 6회초 대타 (최)준우의 적시타가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고 했다.

SSG는 18일 좌완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워 3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이숭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3루 응원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내일(17일)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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