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혜원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Back to 1998! Y2K가 오기 전 그녀의 도전? 미스코리아 도전기 그 뒷이야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혜원은 미스코리아 시절을 회상하며 "그게 벌써 26년 전 일이다. 5월달에 미스코리아가 되고, 8월에 오빠(안정환)을 만났다. 아깝다"고 말했다.
이혜원이 '아깝다'고 말한 이유는 해보지 못한 경험들 때문이라고. 그는 "연애, 남자가 아쉬운 게 아니라 나의 다른 삶"이라며 "수많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냐. 회사도 다녀보고 여러 가지 일을 해보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이혜원은 "연기할 생각은 없었냐"는 물음에는 "드라마 캐스팅도 됐었다. 바로 소속사 들어가서 연정훈 오빠랑 같은 회사였다. 바로 영화 캐스팅 돼서 조연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이혜원은 "오빠가 나한테 프러포즈하면서 그거 안 하면 안 되냐고. '책임' 단어는 못 들었고 나랑 결혼하자고"라며 남편 안정환의 권유가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혜원은 "인기보다는 내가 그쪽으로 빠질까 봐 그랬던 것 같다"면서 "왜냐면 내가 연기를 안 배워서 그때 (연)정훈 오빠한테 연기를 막 배우기 시작했다. 근데 오빠도 바쁘니 저녁 때 연기를 배웠다. 저녁 때 뭔가 생활이 많았다. 자기가 연락이 잘 안 되고 이러니까 싫었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은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제2혜원' 영상 캡처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