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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아프고 원태인 쉬는데, 하루 만에 투수진 와르르…삼성 마운드 어찌합니까

기사입력 2025.06.08 08:01 / 기사수정 2025.06.08 08:01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백정현은 어깨 염증으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백정현은 어깨 염증으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마운드 고민이 더 커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원태인과 백정현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투수 육선엽을 콜업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원태인은 단순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열흘을 채운 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백정현은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 6일 훈련 도중 왼쪽 어깨에 불편감을 느꼈다. 7일 병원으로 향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어깨 관절 부위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부상 부위 회복 후 돌아와야 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원태인은 삼성의 선발 에이스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사자 군단에 입성한 뒤 매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활약했다.

올 시즌도 12경기 74이닝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8, 탈삼진 52개, 볼넷 8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9회,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3 등으로 선전했다. 리그 최소 볼넷 1위(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기준), QS 공동 3위, WHIP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원태인은 휴식 차원에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원태인은 휴식 차원에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원태인은 휴식 차원에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원태인은 휴식 차원에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백정현은 필승조의 주축이다. 올해 29경기 32⅓이닝서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를 자랑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10⅔이닝서 평균자책점 0.84로 훌륭했다.

두 선수가 잠시 전력에서 제외되며 남은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선발진에선 원태인이 빠진 만큼 다른 기존 투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약점으로 꼽힌 중간계투진에선 선수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 마운드는 7일 NC전서 곧바로 무너졌다.

우선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투구 수 71개로 부진했다. 레예스는 스프링캠프 도중 생긴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3월 30일 콜업됐지만 4월 14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다시 말소되기도 했다.

13일간 재정비 후 돌아온 레예스는 기대 이하였다. 기복이 심해졌다. 복귀 후 7경기 36이닝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00에 그쳤다. 이번 NC전서도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백정현은 어깨 염증으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백정현은 어깨 염증으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백정현은 어깨 염증으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백정현은 어깨 염증으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르윈 디아즈의 3점 홈런과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회까지 6-4로 앞섰다. 4회 곧바로 레예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투수들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나오는 투수마다 대부분 실점을 떠안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오승환이 ⅔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다. 이어 황동재가 2⅔이닝 2실점, 임창민이 0이닝 1실점, 이승민이 1⅔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로 출격한 육선엽은 ⅓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이날 디아즈가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폭했고, 김지찬이 5타수 3안타를 보탰다. 류지혁은 6-6으로 맞선 5회말 솔로포로 팀에 7-6을 안기기도 했다.

투수진은 응답하지 않았다. 타자들이 만들어준 점수보다 더 많은 실점을 쌓으며 흔들렸다. 큰 공백 두 자리를 메워야 하는 삼성이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원태인은 휴식 차원에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원태인은 휴식 차원에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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