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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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걱정 마!' 윤도현 연타석 홈런 대폭발!→올러 QS…KIA, KT 5-3 꺾고 2연패 탈출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5.06.01 20:08 / 기사수정 2025.06.01 21:19

최원영 기자
KIA 타이거즈 윤도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윤도현.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내며 KT의 4연승을 저지했다.

타선에선 '김도영 입단 동기' 윤도현이 빛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선두타자 홈런은 개인 첫 번째 기록이다. 이어 2회초에도 솔로포를 때려내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 역시 개인 최초 기록이었다.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이 예상되는 간판스타 김도영의 공백을 이날 만큼은 잘 메웠다.

김석환이 2안타 2타점, 오선우가 2안타 1타점, 최형우와 패트릭 위즈덤이 각 2안타씩 보탰다.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1회 흔들린 뒤 2회부터 5회까지 네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자랑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6이닝 6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 투구 수 100개를 빚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QS)를 작성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한편 이날 공식 은퇴식을 치른 박경수 KT 코치는 특별 엔트리로 등록된 후 9회초 경기 도중 오윤석 대신 2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2024년 4월 2일 수원 KIA전 이후 452일 만에 출전을 이뤘다. KIA 팬들도 "박경수"를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선발 라인업

-KT
: 장진혁(중견수)-김상수(2루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장성우(포수)-허경민(3루수)-권동진(유격수)-오윤석(1루수)-안치영(좌익수). 선발투수 조이현.

-KIA: 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김석환(좌익수)-최원준(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아담 올러. / 위즈덤, 최원준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 윤도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윤도현. KIA 타이거즈

KT 위즈 허경민.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허경민. 엑스포츠뉴스 DB


◆1~3회: 1회에 무슨 일이

1회초 선두타자 윤도현이 솔로포로 경기의 문을 열었다. 조이현의 4구째, 139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09.9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는 1-0. 박찬호의 좌익수 뜬공 후 오선우와 최형우, 위즈덤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김석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최원준의 좌익수 뜬공 후 2루 주자 위즈덤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투수의 견제 송구를 유격수 권동진이 포구하지 못했다. 한준수의 1루 땅볼로 1회초는 종료됐다.

KT는 1회말 1사 후 김상수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 출루로 기회를 엿봤다. 안현민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로하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1-3을 빚었다. 후속 장성우의 타구는 투수 올러의 글러브에 맞고 우전 안타가 됐다. 안현민이 득점해 2-3을 기록했다. 이어 허경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3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권동진의 우익수 뜬공, 오윤석의 2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윤도현이 또 대포를 쏘아 올렸다. 조이현의 4구째, 108km/h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108.2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팀에 4-3 리드를 안겼다. 박찬호의 중전 안타 후 KT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이상동을 교체 투입했다. 박찬호의 도루와 오선우의 1루 땅볼로 2사 3루. 최형우가 2루 땅볼로 돌아섰다.

2회말 올러는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초 이상동도 삼자범퇴를 뽐냈다.

올러는 3회말에도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이상동.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이상동. 엑스포츠뉴스 DB


◆4~6회: 투수전

4회초 KT 투수 우규민이 등판했다. 1사 후 김호령에게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묶어냈다.

올러의 4회말은 삼자범퇴였다.

KT는 5회초를 투수 원상현에게 맡겼다. 오선우의 볼넷,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 위즈덤의 좌익수 뜬공, 김석환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원상현은 최원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말 올러는 네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뤘다.

6회초 2사 후 윤도현이 볼넷을 얻어냈다. 도루까지 성공해 2사 2루. 박찬호가 2루 땅볼에 그쳤다.

6회말 1사 후 로하스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장성우의 헛스윙 삼진, 허경민의 중전 안타, 대타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오윤석이 2루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KIA 타이거즈 조상우.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조상우.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정해영.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정해영. 엑스포츠뉴스 DB


◆7~9회: 버텨낸 KIA 불펜, 그리고 박경수

KT는 7회초 투수 김민수를 투입했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말 KIA도 투수를 전상현으로 교체했다. 역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8회초 2사 후 한준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김호령의 3루 땅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8회말 KIA 투수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로하스의 중전 안타 및 도루로 1사 2루. 장성우의 헛스윙 삼진 후 KIA가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기용했다. 정해영은 허경민에게 볼 2개를 던진 뒤 자동 고의4구를 기록했다. 대타 문상철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해 이닝을 매듭 지었다.

KT는 9회초 투수 주권을 등판시켰다. 윤도현의 좌전 안타,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오선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5-3 점수를 벌렸다. 후속 최형우의 타석서 KT는 박경수를 2루수로 교체 투입했다. 최형우의 중전 안타 후 KT 투수 문용익이 출격했다. 위즈덤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김규성의 헛스윙 삼진, 최원준의 루킹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9회말 정해영이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위즈 박경수 코치. KT 위즈
KT 위즈 박경수 코치. KT 위즈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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