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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충격! KIM 없고 日 이타쿠라 있다…빌트,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서 KIM 제외

기사입력 2025.05.19 01:24 / 기사수정 2025.05.19 01: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했음에도 리그 올해의 팀에서 외면 당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8일(한국시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3-4-3 전형으로 돼 있는 라인업에서 니콜라 바실(FC장크트파울리)이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다.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슈테판 벨(마인츠), 니코 슐로터베크(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백3를 구성했다.

중원엔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이상 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빈첸초 그리포(SC프라이부르크)가 배치됐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엔 겨울 이적시장 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오마르 마르무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요나탄 부르카르트(마인츠)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수비 라인에 리그 챔피언 뮌헨 선수들을 한 명도 뽑지 않았다.

뮌헨의 주전 수문장인 마누엘 노이어와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놓쳐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했는데, 올시즌 꾸준히 경기에 나온 김민재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연구소(CIES) 에서 뽑은 전세계 센터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분데스리가를 넘어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스카이스포츠에선 제외됐다.

대신 일본 센터백 이타쿠라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리그 10위를 차지한 묀헨글라트바흐 주전 수비수 이타쿠르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790분을 소화하는 동안 3골을 기록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진행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베스트 11 투표 결과에서도 김민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뮌헨 팬계정 '바이에른 & 독일'에 따르면 1000명이 참여한 올해의 팀 투표에서 뮌헨 선수들은 무려 6명(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요수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콘라트 라이머)이 선택을 받았지만, 김민재는 외면 당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부상을 참고 계속 경기를 뛰어야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이 있음에도 김민재는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빠져 센터백 숫자가 줄자 뮌헨은 계속 김민재를 경기에 투입시켰다.



김민재의 혹사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우려를 표했다. FIFPro는 지난달 16일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건염을 앓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업무량과 관련된 부상이다"라며 "이번 시즌 김민재는 뮌헨과 한국대표팀에서 약 55경기를 뛰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는 올겨울 20경기를 연속으로 뛰었고 평균 3.7일만 쉬었다"라며 "여기에 20차례 해외이동을 했고 그 거리가 7만4000km나 된다.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해당하는 거리"라며 "안전장치가 없으면 김민재는 장기적으로 큰 부상에 처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부상이 있음에도 김민재는 팀을 위해 고통을 참으며 계속 경기를 뛰었고, 김민재의 헌신에 힘입어 뮌헨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뮌헨은 2025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방출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 후보로 유력해 보인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김민재를 방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단 내부에서는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라며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후보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그는 뮌헨에서의 활약에 대한 비판을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김민재도 이적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사진=빌트, 바이에른 & 독일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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