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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잘한다! 2G 연속 안타+득점…첫 견제사 아쉬움? '폭풍 질주'로 만회→LAD, 연장 10회 4-5 석패 (종합)

기사입력 2025.05.07 13:17 / 기사수정 2025.05.07 13:36

최원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경기였다.

김혜성(LA 다저스)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6일 마이애미전서 빅리그 데뷔 첫 선발 출장을 이룬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이어 이날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들었고, 2경기 연속 안타와 득점을 만들었다.

다만 5회 안타로 출루 후 곧바로 개인 첫 견제사아웃을 기록했다. 7회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에 전력 질주해 동점 득점을 이루며 만회했다. 8회엔 유격수로 이동한 뒤 깊은 타구에 백핸드 캐치를 시도했으나 포구하지 못했다. 대신 9회 안정적으로 유격수 땅볼 아웃을 올리기도 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4-5로 석패했다.

이날 원정팀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디 파헤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토니 곤솔린.

홈팀 마이애미는 재비어 에드워즈(유격수)-카일 스타워스(좌익수)-아구스틴 라미레즈(지명타자)-헤수스 산체스(우익수)-코너 노비(3루수)-맷 머비스(1루수)-데인 마이어스(중견수)-로니 시몬(2루수)-리암 힉스(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칼 콴트릴이었다.

1회초 오타니의 루킹 삼진 후 파헤스가 우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프리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0을 빚었다.

3회초 김혜성이 선두타자로 나섰다. 초구 148km/h 포심 패스트볼은 지켜봤다. 볼이었다. 2구째 141km/h 커터는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 볼카운트 1-1서 김혜성은 콴트릴의 3구째, 128km/h 커브를 받아쳤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헛스윙 삼진, 파헤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이어졌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에 출전해 주루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에 출전해 주루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에 출전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에 출전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5회초 로하스의 3구 헛스윙 삼진, 아웃맨의 루킹 삼진으로 2아웃이 됐다. 이어 김혜성이 등장했다. 콴트릴의 초구, 142km/h 커터를 지켜봐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2구째 127km/h 커브엔 파울을 쳤다. 3구째 140km/h 스플리터는 볼이었고, 4구째 133km/h 커브엔 또 파울을 만들었다. 5구째 140km/h 스플리터가 볼이 된 후 6구째 152km/h 포심에 파울을 기록했다.

긴 승부 끝 김혜성은 콴트릴의 7구째, 144km/h 커터를 조준했다. 깔끔한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오타니의 타석서 콴트릴이 1루에 견제구를 던졌다. 김혜성이 재빨리 슬라이딩해 귀루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에서 아웃 판정이 나왔다. 견제사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5회말 머비스의 중전 안타, 마이어스의 루킹 삼진, 시몬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루. 이어 힉스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마이애미가 2-1로 역전했다. 에드워즈의 볼넷 및 2루 도루 후 스타워스가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6회초 투수를 앤서니 베네시아노로 교체했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대형 우월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파헤스의 1루 직선타 후 프리먼이 중월 솔로포로 3-2 역전을 이뤘다. 스미스의 우전 2루타, 먼시의 볼넷 후 콘포토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어 투수 레이크 바처가 등판해 로하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6회말 다저스도 투수를 루이스 가르시아로 바꿨다. 라미레즈의 우전 2루타, 가르시아의 폭투로 무사 3루. 산체스의 3루 땅볼 후 노비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3-3을 만들었다. 머비스의 헛스윙 삼진 후 마이어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3을 빚었다. 마이어스의 도루실패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7회초 아웃맨의 볼넷 후 김혜성의 타석이 됐다. 바처의 초구 137km/h 스위퍼는 볼이었고, 2구째 151km/h 포심은 스트라이크였다. 볼카운트 1-1서 김혜성은 바처의 3구째 140km/h 슬라이더를 노렸다. 1루 땅볼로 선행 주자만 아웃되고 김혜성은 1루에 안착했다. 투수가 캘빈 포처로 바뀐 뒤 오타니가 우전 2루타를 날렸다. 김혜성이 전력 질주해 홈으로 들어왔다. 4-4 동점 득점이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에 출전해 수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에 출전해 수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에 출전해 오타니 쇼헤이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에 출전해 오타니 쇼헤이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혜성은 8회말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투수는 앤서니 반다. 라미레즈의 헛스윙 삼진, 산체스의 우전 안타 및 도루, 노비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 대타 에릭 와가먼이 좌전 안타성 깊은 타구를 쳤다. 김혜성이 백핸드 캐치를 시도했으나 포구에 실패했다. 안타로 기록됐다. 1사 만루서 마이어스가 3루 땅볼을 쳤다. 먼시의 침착한 플레이로 홈과 1루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며 무득점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9회초 투수 헤수스 티노코가 등판했다. 아웃맨의 헛스윙 삼진 후 김혜성이 타석에 섰다. 슬라이더 3개에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9회말 투수 태너 스캇을 기용했다.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10회초 승부치기, 다저스의 2루 주자는 오타니였다. 파헤스의 유격수 땅볼, 프리먼의 자동 고의사구로 1사 1, 2루. 스미스의 병살타로 3아웃이 됐다.

10회말 마이애미의 2루 주자는 에드워즈였다. 다저스는 투수 J.P. 파이어라이젠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타워스의 자동 고의사구, 라미레즈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산체스가 끝내기 안타로 마이애미에 승리를 선물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출전해 득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출전해 득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사진=REUTERS, 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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