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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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어린이 행복하게 만들었어"…현지 중계진도 엄지 척! '5G 연속 안타'→ML급 팬서비스도 선사

기사입력 2025.04.29 01:22 / 기사수정 2025.04.29 01:22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이제 바람의 손자는 미국에서 실력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급 팬서비스도 주목받는다. 메이저리그 현지 중계진이 이정후가 경기 전 어린이 팬에게 공을 던져준 팬서비스를 포착했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간) 인기 영상 코너에 '이정후가 경기 전 공을 던져 뜻깊은 아이의 하루를 만들었다'고 게재했다. 

이 영상에선 이정후가 홈 경기 시작을 앞두고 3루 방면 내야석에 있던 어린이 팬을 향해 공을 던지는 팬서비스 장면이 나왔다. 이정후가 공을 가볍게 던졌고, 이 공은 어린이의 아버지 글러브에 들어갔다. 아시아계로 보인 어린이 팬은 이정후가 건넨 공을 들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중계진도 "이정후가 경기 전 어린이를 행복하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팬서비스뿐만 아니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어린이 팬에게 다시 기쁨을 선사했다. 

이정후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7에서 0.324(108타수 3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리면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친 이정후는 4회 초 상대 좌중간 안타 때 2루를 노린 타자 주자를 잡는 빨랫줄 송구로 멋진 보살을 선보였다. 이후 이정후는 5회 말 유격수 땅볼을 때린 뒤 8회 말 좌익수 뜬공으로 마지막 타석을 끝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회 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1회 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4회 말 2사 3루 기회에서 코스의 1타점 동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좀처럼 추가 득점 나오지 않았던 승부는 9회 말에서 갈렸다. 9회 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내야 안타 타구 때 1루로 내달렸다. 투수 1루 악송구가 나오자 라모스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1루수 3루 송구 실책까지 나오자 라모스는 내친 김에 홈까지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의 끝내기 득점이 나오면서 3-2 승리를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시즌 19승 10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2위 LA 다저스(시즌 18승 10패)와는 0.5경기 차 선두다. 



사진=연합뉴스/MLB.com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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