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54
스포츠

아스널이냐, 레알이냐…'전세계 1위 공격수' 영입 2파전→챔피언스리그 8강 장외대결 펼치나

기사입력 2025.04.22 21:48 / 기사수정 2025.04.22 21:48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놓고 격돌한다. 선택은 선수의 몫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선수 영입전에서도 재햔하고 있다. 아스널이 또 다시 이길지, 레알이 웃을지 주목된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포르투갈 일간지 '어 볼라(A BOLA)'를 인용, 22일(한국시간) "레알은 빅토르 요케레스를 오는 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요케레스 바이아웃은 1억 유료(약 1638억원)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이적료가 7000만 유로(약 1147억원)로 기존보다 훨씬 낮게 측정됐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비공식적인 계약을 맺었다. 만약 그가 구단이 요구한 득점수를 달성하면 이적료를 낮추기로 했다. 선수는 조건을 충족했고 팀은 그를 방출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요케레스 차기 행선지는 레알과 아스널 둘 중 하나로 좁혀졌다. 매체는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레알은 아스널에 양보할지 아니면 영입 경쟁에서 적극적으로 나설지 곧 결정할 것이다. 요케레스 본인도 두 구단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요케레스의 가격이 내려갔다. 2024년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를 1000억원 대에 영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레알도 관심이 끌릴 수밖에 없다.



유럽 축구 관련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요케레스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공격수다. 기대할 명분은 차고 넘친다. 그는 어이없고 놀라울 정도로 비현실적인 공격력을 갖췄다. 누가 잘못 계산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든다"라고 설명했다. 

요케레스는 지난 2024년 8월 포르투갈 리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또 이번 시즌(2024-2025) 초반 18경기 18득점-7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42번의 공식 경기에서 42득점-10도움을 해냈다. 포르투갈 1부리그에선 29경기 출전해 34득점-6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소속팀과 스웨덴 대표팀 구분 없이 뛰어난 활약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유럽 최강' 공격수라 평가받는 이유가 있다. 그는 202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축구 선수가 됐다. 스포르팅과 스웨덴 대표팀에서 63경기 62득점을 넣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2022-2023시즌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그의 소속팀 스포르팅의 4-1 대승 일등 공신이 됐다.

요케레스는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고 득점력을 퍼붓고 있다. 이런 공격수를 빅클럽이 놓칠 이유가 없다. 



요케레스는 189cm, 86kg의 압도적 신체 조건을 이용한 볼 경합에 상당히 능하다. 또 빠른 주력을 이용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움직임도 좋다. 심지어 상대 라인을 압박하는 지구력도 수준급이다. 

큰 키가 무색하게 드리블을 잘하고 가속력이 빠른 이유는 요케레스는 무게 중심을 굉장히 낮게 잡고 신체가 유연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부드러운 턴과 유연한 움직임으로 당시 수비를 까다롭게 만드는 것이다. 화룡점정으로 연계 능력까지 우수해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많이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89cm의 큰 기에도 불구하고 공중볼 경합에서 상당히 무기력하다. 무게 중심이 낮아서 그런지 높은 경합 상황에서는 생각보다 힘을 못 쓴다.



요케레스 영입이 간절한 건 레알보다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꾸준히 '9번 역할'을 수행할 스트라이커 부재가 지적됐다.

아스널 소식에 능통한 존 크로스는 지난달 31일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안드레아 베르타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했다. 베르타는 아스널의 공격수, 왼쪽 윙어, 미드필더 보강을 책임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레타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중요하다. 아스널 팬들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아스널은 다른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분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디 애슬레틱'은 "요케레스는 공격 전개 없이도 혼자 힘으로 득점을 만들 수 있는 공격수다. 아스널이 매력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의 공격진은 이미 '슈퍼 스타'가 넘쳐난다. 킬리안 음바페를 시작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했다. 그래도 레알이 요케레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신체조건' 때문이다. 

레알은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합산 1-5로 완패했다. 경기 후 티보 쿠르투아 레알 골키퍼는 "우리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많이 올렸는데, 상대가 더 키가 커서 공중볼 제공권이 더 좋았다"라고 주장했다. 

벨링엄은 미드필더다. 포워드로 출전했던 음바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180cm를 넘는 공격진이 없었다. 요케레스는 압도적 신체 조건으로 레알 공격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과연 요케레스는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90score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