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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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영범이는 잊어라…이준영, 또 다른 변신 "금명이에게 미안" (약한영웅2)[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4.21 15:50



(엑스포츠뉴스 마포, 이유림 기자) 이준영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20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수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을 비롯해 배우 박지훈,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이 참석했다.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박지훈은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가면서 친구를 잃을 수 없다는 마음에 더 큰 폭력과 맞서는 연시은 역을 맡았다. 

‘약한영웅1’에 이어 '약한영웅2'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하는 박지훈은 "조금 더 감정을 깊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약한영웅 Class 1'과는 다르게 조금 더 눈빛에 처절함이 담기도록 노력을 했다"며 또 한 번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어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맞서게 될지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려운은 은장고의 질서를 책임지는 정의로운 대장으로 묵직한 신념을 가진 박후민 역을 맡았다. 

연기할 때 중점으로 둔 것에 대해서 그는 "초반에는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뒤로 갈수록 친구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모습들을 위해 뒤에서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음을 전했다. 



이준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멜로무비’에 이어 ‘약한영웅 Class 2​’로 돌아왔다. 그는 그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소속되기를 원치 않는 오직 ‘재미’만을 좇는 자유로운 영혼 금성제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앞서 이준영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금명(아이유)의 현실 남친 영범 역을 맡아 현실적인 이별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새롭게 넷플릭스 아들로 임명돼서 영광이다"며 "이전 작품도 많은 사랑을 많이 받게 돼서 얼떨떨하다. 금명이한테 굉장히 미안하다"며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번 작품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훈과 또 한번 합을 맞추게 된 유수민 감독은 "박지훈과 '약한영웅1' 에서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그 기억들을 바탕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고마운 건 지훈 배우의 몸과 마음이 아직 연시은을 기억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감독으로서 고민되는 지점을 박지훈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연시은 그 자체를 보여주지 않았나. 시리즈물 두 편에 주인공으로 연기하는 게 무게감 때문에 힘들고 괴롭다. 그걸 묵묵히 견디면서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박지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약한영웅1'은 지난 2022년 웨이브(WAVVE)를 통해 공개됐으나 이번 '약한영웅2'는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수민 감독은 "'약한영웅1' 다음 이야기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약한영웅' 시리즈를 만들면서 주요하게 생각했던 서사는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루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즌2에서는 ‘화해’라는 키워드가 중심을 이룬다. 유수민 감독은 "'약한영웅1'은 성장 과정에서 어떤 아픔, 성장통 같은 걸 얘기했다면 그 이후의 과정은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어갔나'는 고민을 했다. 그 끝에 화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시은이라는 소년이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그리고 '약한영웅1'보다는 조금 더 보는 재미에 집중했다. 장르적인 색채가 뚜렷한 작품을 만드려고 노력했는데 그 부분을 잘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즌1과는 다른 차별점을 밝히며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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