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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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친자식처럼 키운 여동생 자녀…'입양 조카' 결혼식서 폭풍 눈물 "심장이 너무 뛰어"

기사입력 2025.04.15 14:04 / 기사수정 2025.04.15 14: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원한 디바' 가수 양수경이 '조선이 사랑꾼'에 출연해 입양한 조카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양수경은 1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수경이 가슴으로 낳은 딸 윤채영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양수경은 2009년 세상을 먼저 떠난 여동생이 남긴 남매를 친자식처럼 키웠다. 

하지만 몇 년 뒤 양수경의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양수경은 친아들과 조카들까지 세 자녀를 홀로 돌봐왔다.



이날 양수경은 결혼식을 시작하기 전 딸을 만나기 위해 신부 대기실로 찾아갔고, "(느낌이) 무대 딱 올라가기 전 그건데. 심장이 이렇게 뛰는데"라며 긴장했다.

양수경은 "지금 뛰기 시작하는데? 진짜로? 기분이 이거 뭐지? 분명히 내 딸인데 왜 딴 사람 만나러 가는 것 같아"라며 의아해했고, 제작진은 "예쁠 것 같아요?"라며 궁금해했다. 양수경은 "그럼 예쁘지. 화장 안 해도 예쁜데. 모든 부모의 눈에는 콩깍지가 씌여 있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결혼식을 지켜보며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려 딸을 향한 애틋함을 자아냈다.

양수경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을 앞둔 딸과의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 것에 이어 결혼식 현장을 전했다.

특히 지난 8일 양수경이 5년 만에 발매한 신곡 '옛날에 금잔디'가 배경 음악으로 깔리며 가족의 사랑이 느껴지는 이번 에피소드의 뭉클함을 돋보이게 했다.



'옛날에 금잔디'는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가사와 이를 담백하게 부른 양수경의 목소리가 잔잔한 울림을 더하면서 딸을 시집보내는 양수경의 모습과 어우러지며 시청자로 하여금 더욱 마음에 와닿게 만들었다.

'옛날에 금잔디'는 DJ 처리와 장연선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곡으로, 양수경의 보이스와 만나 듣는 이들에게 담백한위로와 공감을 안겨 관심을 얻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과 신곡 발매로 팬들과 대중을 찾은 양수경은 여전한 목소리와 애틋하고 감동적인 딸과의 이야기로 사랑 받고 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양수경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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