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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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정경호 父' 정을영PD와 ♥17년째 사실혼…싸우다 정들었다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5.03.04 23:10 / 기사수정 2025.03.04 23:4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정수가 17년째 연애 중인 정을영 PD와의 연애 스토리를 들려줬다.

4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상민은  "감독하면 정을영밖에 모른다", "난 이 세상에 감독하면 정 감독님 아니면 모른다"고 말한 바 있는 박정수의 말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 영감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스윗한 매력이 있다는 말을 하셨다"고 했다. 박정수는 "있다. 제가 무뚝뚝한 편이고 얼굴은 여자같이 생겼는데 남성 스타일이다. 바깥분은 여성스러운 면이 있다. 결이 곱다. 정도 많고. 가끔가다가 웃는 포인트가 있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그런게 좋으니까 오래 연애하시는 거다"라고 했고, "정 감독님 만나기 전에 작품으로 만나셨을 것 아니냐", "예뻐하셨냐 혼을 많이 나셨냐"는 물음에 박정수는 "제가 싸움하다가 만났다고 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이어 "굉장히 시비를 많이 걸었다. 웬만한 다른 배우들은 가만히 있는데 저는 대들었다"며 일화를 전했다. 탁재훈은 "나도 감독님들에게 대들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드라마 끝나고 전화가 왔다. 밥 살 테니 나오라고 하더라"라며 "날 괴롭히더니 밥을 사나보다 했다. 그게 아니라 처음으로 자기 얘기를 한거다. 지금까지 너같이 대든 애도 처음 봤고 그 대드는 게 미운 게 아니라 당당함으로 보였다고 하더라"라며 일화를 전했다.



"처음에 왜 서로가 반했던 거냐"라는 물음에 박정수는 "제가 조금 성격이 똑 부러지는 성격이다. 좀 강하다고 해야 하나. 그걸 유일하게 컨트롤을 한다. 저보다 하나 더 위다. 그러니까 적수를 만난 거다. 그분한테만 꼼짝 목했다. 처음엔"이라며 달달함을 자랑했다.

한편 박정수는 지난 2008년부터 '인생은 아름다워', '엄마가 뿔났다' 등을 연출한 정을영 PD와 열애를 인정했다. 정 PD는 정경호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정경호는 박정수를 '엄마'로 칭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재혼은 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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