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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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그룹'으로 데뷔…이종현 "맞는 신 多? 액션스쿨도 갔어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3.02 13: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터디그룹'이 신인 배우들 발굴에 성공했다. '스터디그룹'이 데뷔작인 배우 이종현도 그 수혜자 중 하나다. 

티빙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진짜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 지난달 20일 마지막 회차가 공개되면서 막을 내렸다. 

이종현은 '스터디그룹'에서 유성공고 전교 2등 김세현으로 분했다. 윤가민에게 스터디그룹 첫 번째 멤버로 '픽'되는 인물로,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앞서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 외에 필모그래피가 없는 이종현. 이에 '스터디그룹'은 그에게 공식적인 데뷔작이다. 

'스터디그룹'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종현은 작품 합류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스터디그룹' 드라마화 전부터 원작을 좋아했던 팬이다. 그래서 오디션 단계가 넘어갈 때마다 떨리는 마음이 컸다"면서 "처음에는 김세현, 피한울 두 캐릭터를 놓고 오디션을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는 김세현 역할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줬다. 사연 있어 보이는 눈망울이 세현이랑 되게 비슷하다고 보셨던 것 같다"며 "저는 두 캐릭터 다 탐났다"고도 덧붙였다. 

데뷔작인데, 비중이 큰 인물을 맡았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터. 특히 김세현은 가족과의 아픈 서사가 있는 인물로, 감정 연기가 많이 필요한 캐릭터이기도 했다. 

이종현은 "부담감이 상당했다. 어떻게 하면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부담감이 컸다. 촬영 전까지도 그 부담감이 있었다"며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촬영에 들어가서 배우들과 연기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그게 좀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감정연기에 대해서도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한 부분은 세현이의 과거, 아버지와의 관계였다"고도 전했다. 



극 중에서 누구보다 감정신이 많았지만, 누구보다 액션신이 없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스터디그룹'은 '코믹 고교 액션' 드라마인만큼 수많은 액션신이 등장한다. 하지만 싸움에선 '최약체'인 김세현에게는 맞는 신이 99%다. 그럼에도 이종현은 액션스쿨에 갔다고. 

그는 "맞는 것도 중요하고, 세현이가 하는 액션도 있었기 때문에 갔다. 무술감독님이 '너무 잘해서, 더 나오며 몸에 숙달이 될 것 같으니 안 나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많이 가진 못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맞는) 액션 신을 찍을 때 세현의 입장으로 많은 각오를 했다. '액션을 멋있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세현의 캐릭터가 깨진다고 봤다"면서 "'가민이랑 스터디그룹 친구들을 위해서 너무 무섭지만, 지켜야지'라는 생각으로 찍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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