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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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5년 이상 MC 교체 논란…'진품명품' 강승화 "납득 어려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27 14: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KBS가 5년 이상 된 교양 MC들을 교체하라는 지시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진품명품' 이은미 CP와 강승화 아나운서가 논란에 답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1 'TV쇼 진품명품'(이하 '진품명품') 30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강승화, 홍주연 아나운서, 이은미 CP와 감정위원 진동만, 김준영, 김경수가 참석했다.

KBS PD협회에 따르면 교양다큐센터 PD들은 이달 초 'MC 진행 경력이 5년 이상 된 프로그램은 예외없이 진행자를 변경한다. 교체안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아침마당' 김재원·엄지인 아나운서, '6시 내고향' 윤인구·가애란 아나운서와 '진품명품'의 강승화 아나운서가 대상자였다. 

그러나 강승화 아나운서는 '진품명품' 마이크를 내려놓지 않는다. 새로운 MC로 후배 아나운서 홍주연을 맞아 2MC 체제로 변화하게 됐다. 



이러한 MC 교체 논란과 관련해 이은미 CP는 "아나운서분들, MC분들에만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 코너, 내용적으로도 변화가 있다. 작년 연말부터 '진품명품'이 변화를 주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를 제가 먼저 해서 개편을 시작하고 있었다"면서 "(KBS 사장) 변화의 시기가 있었고 준비를 하면서 미뤄졌다. 2월 정도부터 새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하게돼서 시기가 그렇게 됐다"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 교체 대상으로 언급됐던 강승화 아나운서는 "MC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MC 교체의 문제가 기사화 되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던 건 예를 들어 '6시 내고향', '아침마당', '진품명품' MC가 교체가 될 것 아니냐. 그러면 인사를 할 때 '5년을 했기 때문에 그만둔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내가 시청자라면 '오래했으니까 나가? 그 기한이 5년이야?'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MC는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글쎄. 납득하기 힘든 논리였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그러면서 "추후에, 언제든 MC는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간이나 이런 이유 때문에 내려오고 싶진 않다. 진행을 못하게 됐거나, 프로그램에 변화가 필요할 때는 얼마든지 내려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청자분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교체가 되는 건 진행자로서도 납득하기 힘들었다"며 "회사의 결정에 대해서 반대하진 않았고, 바라만 보는 입장이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진품명품'은 지난 1995년 3월 5일 첫 방송 이후 30년간 대한민국 대표 감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왔다. 30주년을 맞아 홍주연 아나운서가 새로운 MC로 합류하며 오는 3월 2일에는 특별 기획을 선보인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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