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송은이 소속사로 가자" 조혜련, 사장님 된 동기에 애정 (핑계고)[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조혜련이 송은이의 소속사로 들어가게 된 소감을 전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축가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는 조혜련과 남창희로, 두 사람은 진행자 유재석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혜련은 그간 히트를 쳤던 다양한 유행어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강호동, 조혜련, 허경환이 참 유행어를 잘 만든다. 우리는 이런 게 부럽다. 자기만의 말투를 녹여서 만든다는 게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조혜련 누나는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후로 승승장구를 했다. 제 후배였지만 데뷔하자마자 잘나갔다.  KBS에서 활동을 하다가 MBC로 스카우트가 되어서 갔다"며 MBC 코미디 황금기를 열었던 조혜련의 화려한 과거를 극찬했다.




조혜련은 "유재석이 정말 다 안다. 나에 대해 관심이 있었나보다"라며 능글맞게 받아쳤다.

이어 그는 "김숙과 송은이가 핑계고에 나온 걸 봤다. 내가 너무 부럽고 좋았더라. 자기들이 지내 온 이야기를 하는 게 좋았다. '너네가 있어서 좋다'는 걸 느꼈다. 핑계고도 걔네가 있어 잘 된 것도 있다. 고마워 해야 한다"라며 동료인 송은이와 김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얼마 전 송은이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동기인데 같이 해보자고 하더라. 지금 거의 30년 만에 같이 하게 된 거다"라며 새해부터 송은이가 이끄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함께 하게 된 사실을 이야기했다.

미디어랩시소에는 송은이를 필두로 코미디언 김수용, 신봉선, 안영미, 봉태규, 감독 장항준 등이 소속되어 있다.



유재석은 감탄하며 "인연이라는 게 참 그렇다. (송은이와 조혜련은) 어떻게 보면 데뷔 동기였다가 각자 방송사의 선택에 따라서 갈라졌다가 이제는 소속사  사장님과 소속 연기자가 된 거다"라며 긴 우정을 짚었다.

"요즘 연기자들 엄청 영입하더라"라며 송은이의 소속사 운영에 감탄하는 유재석에 조혜련은 "너도 가라. 안테나는 어느 정도 해 놨으니 거기로 가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소망이 있다면 내가 팔순이 됐을 때 재석이도 오고 은이도 오고 아나까나 같이 부르고 그걸 찍어서 출연료로 받는 거다. 서로 다 좋지 않냐"며 "마지막에 우리동료들과 함께 가는 게 얼마나 좋냐"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뜬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