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준기가 액션을 위해 7년간 탄수화물을 끊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최후의 기회'에서는 이준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기는 연예인병에 걸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왕의 남자' 이후 석류 주스 CF로 많은 화제를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과거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지만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다. 세상은 나로부터 돌아간다. 세상의 중심은 나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는 족족 잘되고. 지금은 없지만 네이버 검색어 중 인물 검색어라는 게 있었는데 팬분들이 이야기하기에 42주 동안 1위에서 떨어진 적이 없다고 한다. 나약한 나 자신 안에서 나오는 건방짐이 있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연예인 병에 대해 스스로 밝힌 이준기를 보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준기는 "신인 때부터 함께했던 주변 사람들, 친구들. 이런 분들이 가장 먼저 안다. 주변 분들이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살면 이 일을 접어야 될 것 같다' 싶었다. 주위 사람들한테도 신뢰를 못 얻고 중심이 흔들린다면 떨어져도 크게 떨어질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컸다"라며 전했다.
이후 이준기는 액션을 위해 7년간 탄수화물을 끊었다고 밝혔다. '왕의 남자'가 큰 선물이었고 중성적 매력이 인기가 있었지만 돌파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액션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절박했다는 그는 "액션을 많이 하면서 저만의 노하우가 생긴 거다. 직접 하다 보니 부상이 많다. 염증이 많이 생기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의사분이 탄수화물이 몸에 염증을 유발한다고 하시더라. 한번 끊어보자고 시작했던 게 (지금까지 왔다) 1~2년은 괴로웠는데 몸도 가벼워지고 좋더라. 쌀이랑 밀가루를 끊었다. 주로 두부와 계란을 먹는다. 볶음밥도 마찬가지다. 전날에 수분 빼놓고 말린 후 먹는다"고 밝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