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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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키움 잡고 기사회생! PO 진출팀 결국 5차전서 결판 난다 [준PO4]

기사입력 2022.10.20 22:08 / 기사수정 2022.10.20 22:27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KT 위즈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결국 마지막 5차전에서 결정이 나게 됐다.

KT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KT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2승2패 동률. 결국 승부는 5차전으로 향한다.

키움이 1회초부터 선취점을 냈다. 이용규가 중전안타로 출루, 곧바로 나온 이정후의 2루타에 홈을 밟아 1-0. 리드를 잡은 키움은 3회초 선두 김준완이 내야안타로 출루, 이용규의 희생번트와 이정후의 안타 후 김혜성 타석 때 나온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으면서 추가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KT는 3회말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선발 정찬헌이 내려가고 한현희가 올라온 1사 주자 없는 상황, 강백호가 한현희의 2구 148m/h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백호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기도 했던 이 홈런으로 KT는 1-2,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5회말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배정대가 좌전 2루타로 출루, 강백호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1·2루 찬스, 알포드의 적시타가 터지며 배정대가 들어와 2-2 동점이 됐다. 이후 키움은 투수를 최원태로 교체했으나 박병호의 안타로 강백호까지 들어오면서 KT가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KT는 6회말 2점을 더 내고 키움을 따돌렸다. 키움 마운드에는 김동혁. 선두 김민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 심우준의 적시 2루타에 김민혁이 들어왔다. 이어 심우준은 배정대의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5-2.

두 팀은 이후에도 점수를 주고받았다. 7회초 키움이 무사 1·2루에서 김준완의 적시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4-5로 쫓았다. 그러자 7회말 KT가 박병호 2루타, 장성우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달아났다. 이후 송민섭의 안타에 황재균까지 들어와 8-4로 달아났다.

8회초 키움이 김휘집의 투런포로 따라붙었지만, KT가 8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내고 9-6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실점 없이 그대로 세이브를 챙기며 경기를 끝냈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소형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에도 승리를 올렸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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