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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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선덜랜드'...어느덧 '3부리그' 선덜랜드, 카라바오컵 8강행

기사입력 2021.10.27 17:17 / 기사수정 2021.10.27 17:17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선덜랜드 AFC가 승부차기 끝에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꺾고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했다. 

선덜랜드는 27일(한국 시간) 키얀 프린스 파운데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EFL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서 QPR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선덜랜드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선덜랜드는 2013/14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경험이 있다. 이 경기에 기성용이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선덜랜드는 1부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등을 경험한 잉글랜드 명문 구단이다. 한국 팬들에게 과거 지동원과 기성용이 뛰었던 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 등으로도 유명한 팀이다. 

2007/08~2015/16 시즌까지 10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머물렀던 선덜랜드는 두 시즌 연속 강등을 당하며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 북부 지역에 위치한 선덜랜드의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는 총 관중 49,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매 경기 평균 관중 수가 3만 명이 넘을 정도로 열기가 가득한 구단이다. 

선덜랜드는 올 시즌 반등을 꿈꾼다. 리 존슨 감독이 이끄는 선덜랜드는 개막 이후 치러진 16경기 중 12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3부리그에서도 9승 1무 3패(승점 28점)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좋은 흐름 속에서 QPR을 꺾고 카라바오컵 8강에 오른 리 존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 20분 동안 버틴 것이 가치 있었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더 나았다"라며 "우리에게 학습할 수 있는 경기였고 분위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다. 구단의 정신을 보여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라바오컵 8강 대진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간)에 추첨할 예정이다. 8강은 12월 21일과 22일에 치러진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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