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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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QS+안중열 홈런' 롯데, KT에 6-2 강우콜드 승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1.08.23 21:4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강우콜드 승을 거두며 리그 7위인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1차전 6-2로 강우콜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롯데는 시즌 39승(48패 1무, 승률 0.448)째를 거두며 두산과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투구 수 99구로 6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이날 롯데 마운드는 박세웅에 이어 박진형(⅓이닝 2실점), 김진욱(0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 나와 던졌다.

타선에서는 안중열의 활약이 뛰어났다. 안중열은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복귀 후 첫 홈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인 손아섭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는데, 이날 2, 4회 말에는 개인 첫 연타석 희생 번트를 대며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는 1회 말 선두 타자 딕슨 마차도의 땅볼 때 KT 3루수 황재균의 포구 실책에 이어 KT 배터리의 포일로 단숨에 무사 2루 기회를 얻었고, 손아섭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앞서 나갔다.

선취점을 낸 롯데는 계속되는 1회 말 1사 1, 2루에서는 안치홍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2회 말에는 선두 타자 안중열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KT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직구를 담장 밖으로 날린 안중열은 전역 후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뒤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안중열의 홈런에 이어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민병헌과 마차도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다시 한번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로 기회를 확대한 뒤 이대호의 땅볼 때 민병헌이 득점하며 또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날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던 롯데였지만 이날에는 화력이 돋보였다. 3회 말에는 전준우가 출루한 2사 1루에서 안중열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롯데는 여세를 몰아 4회 말에도 마차도의 안타 출루 이후 손아섭의 희생 번트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 2사 후 안치홍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더 멀리 달아났다.

이날 4회 말에는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경기 도중 비가 내리면서 우천 중단이 선언되기도 했다. 심판진은 17분 동안 대기한 뒤 비가 잦아들자 경기 재개를 선언했다.

KT는 다소 늦은 시점에 공격의 물꼬를 텄다. 7회 초 1사 후 오윤석의 안타에 이어 장성우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키웠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는 조용호가 1타점 보태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굵어진 비로 인해 또다시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이번에는 재개되지 않고 그대로 강우콜드 선언되며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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