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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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 선정 '탈락팀 최강 전력'… "손흥민+이강인+김민재로 떨어지다니" 매체도 의아했다

기사입력 2026.06.28 15:08 / 기사수정 2026.06.28 15:1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에서 충격 탈락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한국을 '이번 대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최강 전력 중 하나'로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 뉴스'는 28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 최고의 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강팀들을 선정했다.

매체는 우루과이, 이란, 스코틀랜드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팀을 "32강에 오르지 못한 팀 가운데 가장 아쉬운 사례 중 하나"라고 선정했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체코를 상대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면서 조 3위로 밀려났다. 승점 3(1승 2패)과 골득실 -1을 기록한 한국은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지만, 마지막까지 이어진 3위 경쟁에서 끝내 상위 8위 밖으로 밀려나며 탈락했다.



'스포팅 뉴스'는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한국은 A조 1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적어도 전력만 놓고 보면 멕시코, 남아공, 체코보다 더 많은 재능을 갖춘 팀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그 평가가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는 각자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다. 멕시코, 남아공, 체코 선수단을 놓고 같은 말을 하기는 쉽지 않다"며 한국의 선수단 무게감 자체는 높게 봤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스포팅 뉴스'는 "한국이 가진 재능은 결과로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먼저 실점하고도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매체는 "멕시코전 0-1 패배는 비교적 팽팽한 흐름 속에서 골키퍼 실수가 빌미가 된 아쉬운 결과였다"고 짚었다.

'스포팅 뉴스'는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한국에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봤다. 이들은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무기력해 보였던 남아공과의 맞대결은 손흥민과 동료들이 32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는 무대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타펠로 마세코가 후반 1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남아공에 환희를 안겼고, 한국은 공을 더 많이 소유하고도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스포팅 뉴스'는 "한국은 공을 잡고도 무기력했고, 수준 높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혹평했다.

결국 한국은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여기에 다른 조 경기 결과까지 불리하게 흘러가면서 3위 팀 간 경쟁에서도 커트라인 아래로 밀려났다. 

선수단 면면만 놓고 보면 토너먼트에 충분히 오를 만한 전력이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경기력과 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조별리그에서 멈춰서고 만 것이다.



기대와 현실의 간극은 컸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잠재력을 결과로 증명하지 못한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팀 가운데 하나라는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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