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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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롯데, 안치홍과 2년 연장 계약 합의

기사입력 2021.07.30 14:00 / 기사수정 2021.07.30 16:2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안치홍(30, 롯데 자이언츠)이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며 2023년까지 롯데와 함께한다.

롯데는 30일 "안치홍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며 "아직 최초 2년 계약이 종료되지 않았으나 후반기 반등과 남은 2년을 위해선 안치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구단의 의지와 롯데에 남아 활약하고자하는 선수의 뜻이 맞아떨어져 신속히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치홍은 "처음 2년 계약을 맺었을 때부터 최대 계약기간인 4년을 모두 채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시즌이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롯데가 올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22일 트레이드로 영입된 투수 강윤구는 물론 안치홍과의 계약 연장으로 올시즌 후반기 반등과 팀 전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단은 지난 2020 시즌을 앞두고 안치홍과 2+2년 최대 56억원대의 FA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선수는 이번 계약 연장 합의를 통해 남은 2년간 보장 25억원, 인센티브 6억원, 최대 31억원의 계약을 체결해 2023시즌까지 구단과 함께한다.

당시 롯데는 "상호 계약 연장 조항에 따라 구단이 연장을 선택할 경우 선수는 계약 연장 또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며 "구단도 2년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권리를 가지게 되며 이 경우 선수에게 바이아웃 1억 원을 지급하며 선수는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명시했는데, 구단과 선수 모두 뜻이 맞았다.

FA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안치홍은 부진과 잔부상이 적잖게 겹쳤음에도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OPS(출루율+장타율) 0.764, 8홈런 54타점 14도루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올 시즌에는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OPS 0.872, 5홈런 4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의 전반기 막판 상승세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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