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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세터진 다 빠진 NC, 후반기 어떻게 나설까

기사입력 2021.07.23 13:46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위기의 ‘디펜딩챔피언’, NC 다이노스의 후반기는 어떻게 될까. 

NC 다이노스는 선수들의 방역 지침 위반으로 4명의 주전 선수가 시즌 아웃됐다. 3루수 박석민을 비롯해 2루수 박민우, 외야수 이명기, 권희동이 KBO리그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큰 구멍이 생겼다. 

내야 2명, 외야 2명. 수비도 수비지만, 타선에서의 공백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특히 이동욱 감독이 재작년부터 꽤 오랜 시간 고민했던 테이블세터진이 한꺼번에 이탈한 것이 크다. 지난해부터 NC는 박민우-이명기가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 권희동이 이 뒤를 받쳤었는데, 이 3명이 모두 이탈했다. 클린업트리오를 담당하던 박석민의 이탈도 무게감 측면에서 뼈아프다. 

휴식기 동안 당장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후보군은 뚜렷하다. 내야에는 박준영, 정현, 지석훈 등이 있고, 외야엔 정진기와 이재율, 전민수 등이 있다. 

NC는 캠프 때부터 박준영, 최정원 등에게 집중 내야 수비 훈련을 시키며 백업 양성에 힘써왔다. 이후 김찬형이 SSG로 트레이드 돼 이탈했지만, 정현이 새롭게 들어와 전반기 2루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후반기 2루수 정현, 3루수 박준영이 유력한 가운데, 최정원과 멀티플레이어 지석훈, 캠프 때 두각을 드러낸 김민수 등이 그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외야는 사실상 좌익수 한 자리가 빈다. 전반기 외야 백업을 담당했던 이재율과 정진기, 전민수가 한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군 경험이 많은 김준완과 2군 맹폭 중인 최승민도 있다. 지난 캠프 때의 백업 육성과 트레이드를 통한 외부 영입으로 어느 정도 대비는 해놓은 덕에 엔트리 구성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타선이다. 지금 거론된 선수들 중에서 올 시즌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정현(NC 이적 후 타율 0.319) 한 명뿐. 나머지 선수들은 1할대 혹은 2할대 초반의 타율을 기록 중이거나 대타보단 대수비, 대주자 요원으로 투입된 선수들이 많아 주전 만큼의 타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타순도 걱정이다. 당장 테이블세터진이 비상이다. 앞서 언급된 선수들 대부분 출루율도 좋지 않아 이들을 배치시키기엔 리스크가 크다. 그나마 정현이 출루율 0.407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리드오프로 제격이지만, 통산 도루가 354경기에서 8개일 정도로 발이 빠르진 않다. 결국 기존 선수들의 타순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전략으로 후반기에 나서야 하는 NC다. 

우승 전력의 3분의 1이 빠져나갔으니 당장의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고, 결국 NC는 강제 리빌딩을 앞두고 있다. 과연 NC는 위기를 극복하고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21일 선수단 자가격리가 해제된 NC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훈련을 재개,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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