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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대장,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직후 조난

기사입력 2021.07.20 09:13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실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19일 "김홍빈 대장이 정상 등정 이후 하산 과정에서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지에 있던 해외 등반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산악연맹 역시 김홍빈 대장의 실종 소식을 듣고 사태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김홍빈 대장은 18일 오후 4시 58분(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고봉인 브로드피크(8천47m)를 등정했다. 하지만 이인정 회장의 말에 따르면, 김 대장은 정상 등정 뒤 하산 과정에서 조난을 당했다. 김 대장은 해발 7천900m 부근에서 조난된 뒤 19일 오전 9시 58분 구조 요청을 보냈고, 해외 등반대가 조난 현장을 찾아갔지만 구조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장애인체육회는 "해외 등반대가 크레바스에서 조난된 김 대장을 발견하고 의식이 있는 것까지 확인했다"라며 "주마(등강기)를 내려보내 15m까지 끌어올렸지만 줄이 끊겨 낭떠러지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홍빈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 단독 등반 도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이다. 

이번 등반으로 김 대장은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으나, 직후 조난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19년 7월 세계 제11위 봉인 가셔브룸Ⅰ(8천68m) 정상에 오르면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가운데 13개봉 등정을 완료한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나선 도전에서 14좌 완등에 성공했으나 하산 도중 조난을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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