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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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킹 르브론"…'스페이스 잼 : 새로운 시대',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돌풍

기사입력 2021.07.19 10:1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페이스 잼 : 새로운 시대'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는 이변을 일으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6일 3,965개 극장에서 개봉한 '스페이스 잼 : 새로운 시대'(스페이스 잼2)는 주말 3일간 3,165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 주 1위로 데뷔했던 디즈니의 '블랙 위도우'는 전주 대비 67.3%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2,625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누적 1억 3,2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북미 누적 2억 달러의 수익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HBO 맥스(HBO Max)로 동시 개봉했음에도 극장 수가 더 많은 '블랙 위도우'를 제칠 수 있던 요인으로 미국 버라이어티는 '스페이스 잼 2'가 가족영화라는 점에 주목했다. '보스 베이비 2', '피터 래빗 2' 등의 전연령대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했음에도 '스페이스 잼 2'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던 건 NBA 슈퍼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북미에서 티켓 예약 구매자의 53%가 남성이었고, 그 중 52%는 25세 미만이었다.

1996년 개봉했던 전작에 이어 무려 25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라는 점 때문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워너브라더스가 자사 IP를 활용, '왕좌의 게임', '해리 포터', DC 코믹스 계열 등 각종 세계관의 캐릭터들을 소환한 것 또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블랙 위도우'는 디즈니 플러스(디즈니+)로 시청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엑세스를 통해 추가 과금을 진행해야하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게다가 중국 등의 일부 시장에서 개봉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자칫 적자를 볼 가능성도 생겼다.

한편, '스페이스 잼 : 새로운 시대'는 르브론 제임스와 루니 툰 캐릭터들은 물론, 데미안 릴라드, 앤서니 데이비스, 클레이 탐슨 등 NBA의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로,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워너 3000 서버버스에 떨어진 르브론 제임스가 루니툰 캐릭터들을 데리고 '툰 스쿼드'를 결성해 군 스쿼드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사진= '스페이스 잼 : 새로운 시대' 포스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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