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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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트렌디한 아티스트를 찾는다면…주니(JUNNY) "음색 칭찬 좋아요"[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06.15 14:20 / 기사수정 2021.06.17 12:0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사람마다 주관적이겠지만, 대체적으로 주니의 음악은 트렌디하고 풍부한 감성을 가진 곡들로 평가되고 있다. 대중적인 느낌도 담아내면서 주니의 색깔을 가진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지난 3일 발매한 'inside the sober mind'의 'inside'와 'sober' 두 곡으로도 트렌디한 감성을 선사하며 아직 덜 알려진 명품 아티스트들을 찾아내는 리스너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주니는 엑소 수호, 카이, 백현, NCT, 아이유 등 K팝 신에서 사랑 받는 아티스트들에게 곡을 주는 작곡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와의 비지니스가 많은 것에 대해 주니는 "(데뷔곡) 'Thank you'라는 곡을 듣고 SM에서 연락이 왔다. 그때 '사람 일은 모르는 거구나', '준비만 돼 있으면 결과는 나오는 구나' 싶었다. 정말 감사했다. SM 송캠프에서 박근태 작곡가님과 밍지션 작곡가님을 만나서 함께 수호 'Made in You'라는 곡을 쓰게 됐다. 이후 SM 높으신 분께서 곡을 마음에 들어하신다고 하셨고, 더 준비하고 새로운 곡을 들려드리고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진 아티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주니는 자신을 잘 대표하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올라운더라는 말이 좋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 있는 아티스트라는 뜻 아닌가. 지금까지 힙합 쪽도 했고 발라드도 했었는데 장르를 가리지 않는게 장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또 개인적으로는 '고막남친'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내 목소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 어렸을 때는 내 목소리가 싫었다. 조금 더 색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너무 흔한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하다보니 자심감이 생기고 원하는 사운드가 나오더라. 지금 내는 소리와 옛 노래를 들어보면 지금도 목소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니는 딘, 크러쉬 이후의 차세대 R&B 보컬리스트로 평가되기도 하는 것에 대해 "캐나다에서도 정말 좋아했던 분들이다. 알앤비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신 분들이시지 않나. 힙합 신이 올라갈 때 알앤비라는 장르도 함께 올라가면서 그때 한국음악을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크러쉬에 영감도 많이 받고 옛날에는 모창할 정도로 따라불렀었는데 얘기만 들어도 행복하고 영광"이라고 전했다.

또 "아이유 앨범에 참여했을 때도 마침 딘이 피처링을 해주셨다. 이름이 나란히 있는 것 자체가 행복했고 나중에 피처링을 부탁드리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니의 곡에는 신인 아티스트지만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좋은 곡을 알아보는 글로벌 리스너들이 사운드 클라우드 때부터, 혹은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피드백을 남겨주고 있는 것.

댓글에 대해 주니는 "피드백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댓글을 보려고 한다. '나만 알고 싶은데 다 알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있더라. 정말 감사하다. 인스타그램 DM으로도 '더 알려지면 안되는데 솔직히 보기는 좋다'는 말이 올 때도 있다. 한국 팬들에 다가가는 것이 정말 행복한데, 최근에 한국 분들이 조금씩 저를 알게 되는 것 같아서 설레고 긍정적 에너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를 밟아나가며 점차 이름과 목소리, 작곡 능력을 알려나가고 있는 주니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주니는 "이번 년도에 더 많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고, OST를 너무 하고 싶다. 내 노래가 드라마에 나오는 것도 좋고 감사한데 OST에 새로운 곡을 해서 내 색깔이지만 또 너무 내 색깔이 아닌 다른 주니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웹드라마 OST를 한 적은 있는데 너무 재밌었고 음악적으로도 어떻게 쓰든 내가 결정하는 것이어서 감사한 기회를 얻었다. 드라마 한 장면에 내 노래가 나오면서 내 목소리가 나오는 것 자체가 신세계다. 뮤직비디오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앞으로 주니를 알게 될 분들에게는 멈추지 않을 거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내 이름으로 내는 음악에 집중할 거고 곡을 더 많이 내려고 한다. 앞으로 나올 곡들도 주니라는 아티스트가 이런 음악을 한다는 것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은 주니의 활약을 더 많은 국내 리스너들이 알아주길 기대해 본다. 진짜 음악을 잘 하는 아티스트는 결국엔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기 마련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모브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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