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대표팀, 6월 일정에 요시다 등 '와일드카드' 3인 소집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이 빠르게 올림픽 최종명단을 확정 지었다. 

일본축구협회는 20일 다가오는 6월 진행될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에 출전할 27명의 U24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올림픽에 출전할 와일드카드 3명도 포함됐다. 

일본은 6월 5일과 12일, 가나와 자메이카 U24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A조에 편성된 남아공과 멕시코를 대비한 평가전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와일드카드 3명을 수비수 2명과 미드필더 1명에 사용했다. 베타랑 수비수인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와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 그리고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가 포함됐다. 

특히 요시다의 합류로 지난 3월 한일전에서 나온 요시다 마야-토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의 센터백 조합이 올림픽 대표팀에서 구현된다. 한일전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두 명의 중앙 수비수에게 크게 고전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올림픽 대표팀의 문제점을 분석해보니,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 수비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선수들로 와일드카드를 구성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본은 올림픽 직전 두 차례 평가전 일정도 확정 지었다. 7월 12일과 17일에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7일엔 C조에 편성된 스페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확정 지었다. 같은 유럽팀인 프랑스를 대비한 경기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아직 구체적인 평가전 일정을 확정 짓지 않았다. 5월 31일부터 2주간 소집돼 훈련을 진행하는 김학범호는 6~7월 중에도 최종 훈련을 소집해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마지막 주에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와일드카드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GK - 오사코 케이스케 (히로시마 산프렌체) , 유야 오키 (가시마 앤틀러스) , 타니 코세이 (쇼난벨마레) , 스즈키 지온 (우라와 레즈)

DF - 요시다 마야 (삼프도리아＊) , 사카이 히로키 (마르세유＊) , 토미야스 타케히로 (볼로냐) , 마치다 코키 (가시마 앤틀러스) 

하타테 레오 (가와사키 프론탈레) , 코가 타이요 (가시와 레이솔) , 하시오카 다이키 (신트트라위턴) , 스기와라 유키나리 (AZ알크마르)

MF - 엔도 와타루 (슈투트가르트＊) , 이타쿠라 코 (흐로닝언) , 도안 리츠 (빌레펠트) , 쿠보 다케후사 (헤타페) , 소마 유키 (나고야 그램퍼스)

미토마 카오루 (카와사키 프론탈레) , 엔도 케이타 (유니온베를린) , 미요시 코지 (엔트워프) , 나카야마 유타 (즈볼레) , 메시노 료타로 (리우 아베)

FW - 우에다 아야세 (가시마 앤틀러스) , 타가와 쿄스케 (FC도쿄) , 마에다 다이젠 (요코하마 마리노스) , 하야시 다이치 (사간도스)
＊= 와일드카드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요시다 마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