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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母 유방암 재발·항암치료 나만 몰라…서운함에 화 낸 것 후회" (더먹고가)

기사입력 2021.04.19 07:32 / 기사수정 2021.04.19 07: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가 한층 더 성장한 인생관을 밝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더 먹고 가(家)'에서는 오는 5월 1일 첫 방송하는 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남녀 주인공 정일우와 권유리가 산꼭대기 집을 찾아, 봄 내음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산꼭대기 집에 먼저 도착한 권유리는 "6년 전 처음 만난 임지호 선생님이 나에게 '대파 같다'며, 어떤 요리든 쓰임이 있는 존재라고 하셨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후 권유리는 임지호와 인연을 맺은 프로그램에서 꽃 샐러드를 대접받은 기억을 살려 프랑스 전식 요리인 브랑다드를 손수 만들었다. 꽃과 함께 예쁘게 플레이팅된 요리를 맛본 임강황 삼부자는 "마음만 먹으면 700개 정도는 먹겠다"며 극찬을 보냈다.

이후 권유리는 "어머니가 편찮으셨다고 들었다"는 임지호의 말에 "잘 이겨내셔서 지금은 건강해지셨다"고 답한 뒤 "어머니의 유방암 재발과 항암치료 과정을 가족 중 나만 몰랐다. 뒤늦게 말을 꺼낸 엄마에게 마음과 달리 서운함을 표현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은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유머러스한 세레나데를 부르며 권유리를 위로했고, 이후 이들은 산꼭대기 집 근방에 가득 핀 봄나물을 캐며 특별한 힐링을 누렸다.

직접 캔 쑥으로 쑥떡을 만들던 중, 정일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개인 요리 장비를 꺼낸 정일우에게 임지호는 "난 아직도 내 칼에 이름을 새긴 적이 없는데"라는 말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이후 정일우는 직접 가져온 선물인 죽방멸치에 대해 다소 모자란 설명을 곁들이고, 떡메를 치던 중 비닐을 터뜨리는 등 헐렁한 매력을 드러내 반전 예능감을 뽐냈다.

이들이 수제 쑥떡을 만드는 사이, 임지호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봄나물 밥상을 완성했다.

정일우가 가져온 뱅어포 테이블보에 냉이 초밥과 냉이 새조개 무침, 참외&돼지고기 무침, 참외 물김치, 무생채, 원추리나물&고들빼기 무침이 펼쳐졌고, 정일우와 권유리는 쉬지 않는 먹방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정일우는 집중력 넘치는 먹방을 선보여 "식복이 있다"는 임지호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식사가 끝난 후 정일우는 "26세에 뇌에 혈관이 부푸는 뇌동맥류 진단을 받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한 달간의 칩거 후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통해 배우로서의 중압감을 많이 내려놓고 현실을 즐기는 여유를 얻었다"고 밝혔다.

권유리는 "이제 인생의 1막은 지나간 것 같고, 2막이 시작되는 시간이라 사실 좀 무섭다.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때로는 부담이 됐지만, 돌아보니 주변에 나를 도와주고 응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들이 매우 큰 의지가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더 먹고 가'는 시즌1 종영을 맞았다. 제작진은 "어느덧 가족처럼 하나가 된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삼부자 조화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임지호의 예술적인 요리, 게스트들의 속 깊은 이야기까지 마음을 활짝 열고 지켜봐 준 시청자 분들 덕분에 웃음과 감동 가득한 힐링 예능의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더욱 풍성한 식재료와 진심 가득한 이야기로 무장한 시즌2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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