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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채영의 아들을 제 아들처럼 키우며 미혼모로 살고 있는 엄현경이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측은 26일 윤수희(이일화 분)에게 뭔가를 상담하는 한유정(엄현경)의 근심 스틸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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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촘촘한 사건으로 채우고, 배우들의 최강 연기력이 뒷받침돼 격이 다른 일일극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유정은 쌍둥이 언니 한유라(이채영)의 친아들인 이민우(서우진)를 자신의 호적에 올려 미혼모의 삶을 자처했다. 민우의 이름은 한동호로 바꿔 불렀다. 이 모든 건 유라의 새 삶을 위한 유정의 희생이었다. 유정은 그러나 유라를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이태풍(강은탁)을 찾으면 동호와 셋이서 행복하게 살겠다는 희망으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외로워도 슬퍼도 늘 활짝 웃었던 '2020년 버전 캔디' 유정이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수희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희 또한 기억을 잃고 딸 강예진(채빈)을 키운 엄마다. 5년 전 불의의 사고로 남편 강상현(이진우)을 잃었을 때 그녀는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엄마이기에 버텨냈다. 미혼모 고충을 토로하는 유정에게 수희가 같은 엄마로서 어떤 따뜻한 조언을 해줄지 기대가 쏠린다.
'비밀의 남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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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